연애/결혼도 다 때가 있다

 
아무래도 내 주변도 결혼 적령기가 많다 보니
결혼/연애상담이 많이 들어오는 편임

친한 지인중 전문직 + 와꾸도 괜찮은데
결혼 못한 인간들이 좀 있어서
이 인간들이 상담 하다보며 느낀건데

개인적으로 진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발 엥간하면 어릴때 만나는게 좋고
사람 괜찮으면 잡고 놓치지 말라는거임...

체감상 멕시멈 여자 35 남자 38-40
이 나이 구간 지나가 버리면

괜찮은 사람 만날 가능성 훅 떨어진다
돈? 능력? 이런거랑 상관없음

뭐 남자는 돈있음 된다~  이러는데
나이있어도 돈만 있음 20살도 만날수 있지
문제는 어린 여자가 나이많은 아재를 왜 만나겠노..

암만 관리 잘하고 젊어보인다 해도 아재는 아잰데
경제적으로 또래 남자보다 우월하니깐 만나는거 아님
 

남자든 여자든 나이먹고 어린사람 만나는거
그럴수있는거고 당연하다 보는데

그럴려면 깔끔하게 돈질 할 줄 알아야 함
원래 세상사 남자든 여자든 나이많은사람이
어린사람에게 줄 수 있는건 돈 밖에 없음...

괜히 천하의 한예슬이나 현아도 연하 남친에게
포르쉐니 롤렉스니 사주는거 아님

나이쳐먹고 어린애한테
진정한 사랑이니 순수한 사랑이니
경제적 책임도 함께 져 나가자느니
이런 로맨스 진상짓 하다가는

나이값못하는 틀딱 소리 듣는거임

딱딱

글고 솔까 레알 순진한 어린애면
걍 지 또래 오빠들이랑 떡볶이나 먹고 다니지
암만 울프강에서 스테이크 사준다 해도
10살 많은 오빠랑은 안놀려고 함 ;;ㅋㅋ

연애/결혼시장은 의자뺏기 게임같은거임
괜찮은 매물들은 미리 미리 다 빠진다

특히나 여자의 경우 좀만 괜찮다 싶으면
주변 남사친, 동네오빠, 직장동료 등등
절대 가만히 냅두지 않음

같이 있으면 맘 편하게 해주는여자들
배려심있고 남자 편하게 해줄줄 아는 여자들은
쫌 못생기고 와꾸 딸려도 다 품절됨

나이먹은 노처녀들 성격 이상하다 하는데
여자가 나이가 먹어서 성격이 이상한게 아니라
걍 성격이 이상한 여자들이 혼자 남는거임

그런 사람들이 최후의 보루로 결정사를 가는거고 ㅇㅇ

결정사에 가는 사람이 다 문제있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친구 직장 엄마친구 교회집사님 이보살님 등등
이들의 소개에서조차 걸러진 악성재고일수록
결정사에 갈 가능성은 높음

사실 결혼이라는건 평생 갈 친구를 만드는거임

기억 잘 안나는데 한국의 유명 드라마작가
잉꼬부부로 유명한데 여튼 그 부부가 그랬음
”결혼은 평생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사람과 해야한다”

존나 싸우기도 하면서 화해하고
서로 단점은 보완해가며 맞춰나갈 수 있는
이 과정을 겪을 수 있는 시기는
아직 대가리가 말랑말랑한 어릴때나 가능함

머리가 좀만 굳어도 싸우기도 귀찮음
나이먹으면 싸울 에너지도 없고...

그래서 나이먹을수록 동성친구만들기도 힘든거임
걍 한쪽이 나한테 일방적으로 맞춰주는게 편하지 ㅇㅇ
이건 나이들수록 연애가 힘든 이유이기도 함

뭐 결론은 인생사 다 때가 있다는거다
요즘은 30대들도 와꾸가 20대 같아 보이고
어플이나 SNS발달로 사람 만나기도 쉬워져서
다들 만날 사람 많다는 착각을 하는데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 맘을 열고 맘을 줄 수 있는 인연을 만나는건
생각보다 많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