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낢이 사는 이야기

돈잘쓰는 사람vs 돈안쓰는 짝의 궁합

by Sallyyyy 2023. 12. 1.
반응형

내가 좀 뚜쟁이 기질이 있어서
4커플 소개팅으로 결혼시킨 좆문가 뚜쟁인데,
남녀 소개시킬 때 무조건 1순위로 보는게 있음
그게 뭐냐면 바로 ‘돈 씀씀이’임

이 “돈 씀씀이”가 왜 중요하면
단순 알뜰하고 사치하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방식 뿐 아니라

삶의 아비투스가 뭔지, 가치관이 뭔지 보여주는게
“돈 씀씀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건 앞으로 결혼할 남녀들
지금 연애중인 남녀들
모든 돈이 얼마니 연봉이 얼마니
이런것보다 더더더더 중요한건데

무조건 돈 씀씀이는
남자 > 여자 이 구도여야 그 커플은 잘삼

단례로 김밥천국에 가서 김밥을 시켜도
남자는 참치김밥 시키려고 하는데
여자가 “돈아까워 걍 일반 김밥 시키자~”
이런 커플은 별 문제없이 잘 사는데

여자는 참치김밥 시키려고 하는데
남자가 “돈아깝다 일반김밥 시키자”
이런 커플은 100% 싸우고 맨날 다툼


전에 올라온 결혼상대 VS임
둘 다 빚이 없다는 전재 하에
연봉 3000인데 1500저축한 여자
(명품없고 식당저렴한데 감. 알뜰한편)
vs
연봉 6000인데 1000저축한 여자
(명품있고 분위기따짐. 고급지향)
이 둘중에서 어떤 여자가 낫냐?
이런 질문이었는데

이건 남자가 어떤 성향인가?
여기에 따라 답이 달라짐

남자 중에서도 밥한끼 먹어도
아무데서 먹기 싫어하고 분위기 따지고
커피한잔 마셔도 최소 스벅은 가야하고
이런 남자들 있음 ㅋㅋ
(보통 이런남자들은 술 안좋아함)

특히 남자중에 깔끔떠는 놈들은
여자보다 더 깔끔떠는지라
여행가서도 모텔 이런데 못자고
무조건 호텔에서만 자야하고
이런 유난떠는 놈들 있는데

이런놈들은 여자가 가성비 따진다고
당근에서 물건사오고 중고거래하는거
알뜰하다고 좋아하지 않음

오히려 남이 쓰던것좀 사지 말라고
꺼림직하다고 엄청시러함...

중고차 같은거 죽어도 못산다고 가오잡음
막 사자마자 이삼천 날아가고 시작하는데
페라리 같은 슈퍼카도 일년에 이천 안날아감

이런 스타일 남자들은 전자 여자 보다는
후자인 여자와 더 잘 맞음 ㅇㅇ

이건 직업이 뭐냐, 한달 얼마 버냐
이런 경제력과도 전혀 상관이 없음
그냥 그 사람의 성향이라고 보면 됨


사주에서는 이걸 “정재”와 “편재”
이렇게 나눠서 구분하는데

정재가 발달하면 돈을 잘 안씀
정재가 발달하면 대부분 구두쇠임
정재는 직장인 월급과 같은건데
예측가능하고 일정한 특성을 가짐

반면 편재가 발달하면 돈을 잘 쓴다 ㅇㅇ
편재는 돈을 투자해서 불리려는 st임
지출=투자의 개념에 해당하기에
편재가 발달하면 큰 돈을 벌 기회도 있지만
한탕주의 or 허튼데 돈쓸 가능성도 높음

한마디로 정재는 필요한 것을 산다면
편재는 재밌는 것을 산다고 생각하면됨

사주야 여러 가지를 봐야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정재발달 남자 + 편재발달 여자 = 파탄
편재발달 남자 + 정재발달 여자 = ㄱㅊ
대충 이렇게 생각하면 됨


이건 아비투스와도 이어짐
아비투스(Habitus)는 개인의 취향,
즉 너와 나를 구별짓는 개인의 취향
이 정도로 이해하면 편함

소맥을 좋아하냐 위스키를 좋아하냐
국밥을 좋아하냐 좋아하냐
클래식을 좋아하냐 재즈를 좋아하냐
뭐 이런것들이 아비투스인데

남녀관계를 보면 재밌는게
아비투스가 고급인 남자와
아비투스가 저급인 여자가 만나면
여자도 아비투스가 고급이 되면서
둘이 별 문제없이 잘 살지만

아비투스가 저급인 남자와
아비투스가 고급인 여자가 만나면
남자는 그 여자를 김치허세녀라 욕하고
여자는 그 남자를 쫌생이 스쿠루지라 욕하고
100% 철전지원수가 돼서 헤어짐...

결론은 남자는 본인보다 씀씀이 작은 여자
본인보다 아비투스가 아래인 여자를 만나고
여자는 최소한 본인이랑 비슷한 씀씀이의 남자
아비투스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인 남자를 만나야
별 탈 없이 무난하게 살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