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비트코인 한다고 엄청나게
블로그 글 주제가 밀려있는듯 한데,
거의 2달 내내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음
네이버 블로그 홍보용 원고도 발행 해야 하는데
맡겨야 하는 원고 조차도 작성을 못해서 ㅠ
돈주고 맡기는 원고도 돈 안받고 해준다고 하는데도 못하는중 이쯤이면 게으름의 끝인듯 하다
근데 정신력 안뺏기고 쓸수있는 포스트는
걍 시간제약 없이도 쓸수있어서 대충 써봄
난 내가 진짜 실제로 사서 써본것들만 리뷰함
한 5년째 타고 다니는 짐차
콰트로포르테를 리뷰로 써보려다가
사실 마세라티는 쓸게 없음
그냥 진짜
차가 존나 큰데(세단 전폭이 카니발 보다 큼)
길이는 에쿠스 리무진 만하다고 보면 됨
근데 배기음이 웅장한 호랑이 배기음이고
그게 끝임
끝
진짜 아무런 특징이 없음
걍 디자인 이쁘고 배기음이 이쁘다 끝
달리는 성능을 글로 어떻게 표현을 할것이며
제로백은 차가 무거워서 430마력에 5.1초다
살거면 차라리 르반떼를 사자
그래서 뜨거운 감자인 BMW I8을 리뷰해보려고 함
차판에서 보면 항상 마르지 않는 주제들이 있음
욕받이 차량들(중고차 감가 제로차량들)
욕은 존나 쳐먹는데 수요도 겁나 많아서
차량 가격이 절대 빠지질 않고 부르는게 값인차들
그리고 인터넷에서 욕먹는 차들
대표적으로
I8 , R8 이 2대장일듯 함
10년전엔 R8이 슈퍼카냐 아니냐, 이거로 보배드림 이런 사람들이 겁나 싸웠는데
그 배틀로얄이 현재는 I8로 넘어옴 ㅋㅋㅋ
10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 논쟁
R8은 슈퍼카인가?????
I8은 슈퍼카인가?????
일단 결론은
네 슈퍼카가 맞습니다
혹시 아니라고 한다면 당신은 슈퍼카를 타본적이 없는 뚜벅초거나 쉐슬람이 틀림이 없습니다
난 나름 슈퍼카 1세대라 짬이 좀 있는 편인데
맥라렌 빼고는 어지간한 슈퍼카를 다 타봤음
포르쉐가 슈퍼카던 시절부터 포르쉐를 탔었고
사람들이 람보르기니보다 페라리가
더 위인줄 알던 시대에도 람보 타고 다녔음
그러니까 굉장히
슈퍼카 라는 감성에대해
누구보다도 정의를 쉽게 내릴수있다고 생각함
근데 간단함
걍 양산형 고급 차량 브랜드가 내놓을수있는
플래그쉽 차량들은 전부 슈퍼카라고 생각함
BMW,AUDI,BENZ 전부 고급차량 브랜드들이고
이 회사들이 내놓은 최고급 플래그쉽 기함
스포츠카들은 그냥 전부 슈퍼카라고 생각함
폭스바겐이 내놓는 기함급인 페이톤은 슈퍼카가 아님
그러나 마세라티가 내놓는 콰트로포르테는 슈퍼카임
지금에야 마세라티가 졸라 흔했지만
예전에 이지아가 타고 다니던 그 시절에는
마세라티? 그냥 묻고 따지지도 않고 슈퍼카였음
고로 R8,I8 둘다 슈퍼카가 맞다
AMG GT가 슈퍼카지 그러면 걍 차인가??
슈퍼카는 성능으로 따지는게 아니라
브랜드 판매 타겟으로 따지는거라 생각함
초기 I8의 판매전략 또한 마진을 포기하고
판매하는 차량으로 배정이 되었기 때문에
엄연히 슈퍼카의 영역에 드는 차라고 봄
i8이 2015년에 처음 출시 되고
어느새 5년이 지났는데
이상하게 주변에 i8을 소유해본 사람이 없어서
이 차에대해서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걍 어느날 갑자기 꽂혀서 사본차임
가격도 싸고 감가도 없어서 걍 타다가 잼없으면
팔아도 손해 100만원도 안볼것 같아서 사봤는데
와 이걸 왜 여태 처음타봤지 했던 차라
내 주변에 강력추천한 결과
벌써 주변 사람들 벌써 4명이 i8로 바꿨음(세달만에)
얘도 롤스부터 우라칸 벤틀리 어지간한거
다 타본앤데 i8좋다함
그냥 쉽게 말해서 i8같은 경우는
대안이 있는 차가 없다
R8같은 경우는 솔직히 조금 대안이
애매할수가 있는게
우라칸하고 거의 동일한 차량이 껍데기만 바뀌어서 아우디로 1억 싸게 나온 차량이라
슈퍼카는 슈퍼카가 맞는데 글쎄?? 내가 돈이 많다면 굳이 우라칸냅두고 R8을 사야할 이유는 없는?
그런 차량이라 할 수 있음 ㅇㅇ
내가 돈이 별로 없는데 그렇다고
슈퍼카 타고는 싶은데
우라칸 살돈이 없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가성비 슈퍼카지
그러니까 이 경우에는
대안이 가성비로 잡혀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음
큰 이유 몇가지 정의 내려봄
1. 차량 정비 이슈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슈퍼카 소유해본 사람들은 당연히 공감될 주제지만
슈퍼카는 그냥 타는 차량이 아니라 내구도 때문에
차를 모셔가면서 타야함
필히 세컨카가 필요할수밖에 없는
내구도를 가지고 있음
구형 람보처럼 센서 내구도가 엉망인 차량들은
그냥 센서경고등 떠있는게 일상임
일단 가장 문제가 엔진 내구도임
슈퍼카는 기본적으로 정말 특이한 차량(포르쉐 911같은)이 아니고서야
보통 대게 기본이 8~12기통 3800CC 이상의
높은 대배기량과 기통수를 가지고 있는 차량들임
게다가 그 자동차를 만든 나라들의 날씨가
보통 1년 내내 지중해성 기후를 가졌거나
다소 쌀쌀한(영국) 나라들이지 38도 폭염날씨가 수시로 나오는 나라들이 아님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엔진온도가 굉장히 높고
유온에 민감한 셋팅이 되어있음
엔진오일을 적정온도로 끌어올려서 엔진 전체로 뿌려줘야 시동이 걸리고 그게 안되는 순간..
엔진이 경고등이 뜨며 맛탱이가 가는..
정확히 센서가 맛탱이 가는거고
센서가 맛이 가면 기계적인 문제가 와도 체크가 안되고 더 큰 비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제때제때 갈아줘야함
그래서 슈퍼카는 예열,후열이 둘다 필수임
람보 같은 경우는 구매시에 시동 걸고 나가지 마시고
5~10분정도 예열 이야기 하고
후열도 꼭 하라고 권장을 함
페라리도 마찬가지고 ㅇㅇㅇ
일단 동네 한바퀴 타고 나가려면 벌써 차량 안에서 갈때 10분 올때 10분은 시동걸고 가만히 있어야 되는거임
여기부터가 장벽인데
그렇다고 다른 유지비는 저렴하느냐, 그게 아님
(1) 유류비
일단 유류비.. 무조건 고급유 넣어줘야함
고급유는 노킹발생 억제유지
뭐 진짜 고급스럽고 그런 기름이 아님
개인적으로 기름 이름을 잘못붙였다 생각하는데 고옥탄 휘발유라고 이름 붙였어야 했다고 생각함
슈퍼카는 엔진온도가 높아서 기름이 연소온도 한계가 낮으면 자연스럽게 노킹이 터지며
엔진에 부조화가 걸리게 됨
이게 터보엔진이나 고마력 자연흡기차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문제라 일단 고급유 넣어줘야하고
10기통 이상 넘어가면 걍 실연비는 시내 2~3 고속 3~10 정도로 보면 됨
한 일년에 1만키로 정도 타면
기름값만 한달에 기본 50~100 정도 나오게 됨
(2) 메인터넌스
대표적인 메인터넌스
타이어,엔진오일,미션오일
세가지가 있는데
슈퍼카는 일단 대부분이 옵션이 특이한
19~20인치 이상 광폭타이어를 씀
타이어 넓이도 기본 245~315에
오래 쓰지도 못하는 타이어 재질을 쓰다보니
지우개인데도 불구하고 4짝에 300~500만원씩 주고 타이어를 년마다 바꿔줘야함
그뿐인가 람보같은 경우 엔진오일 4천마다 교체권장인데 한번 갈면 70만원씩 달라한다
엔진오일 배출구도 요상한데 꼽혀있어서
요즘에야 보는 샵들이 많지만
예전엔 진짜 스피젠 같은데 가서야 갈 수 있었음
(3) 세금,보험료
6229cc 10기통 이런 차량 얼마나 들 것 같음?
보험료도 보험료지만 보험이 2천이상이면
설계사 껴도 반려 나올수 있다
i8은 이런 이슈에서 전부다 자유로움
1. 정비이슈
3기통이라 엔진 온도가 낮다보니까
고장이 날수가 없음
엔진도 미니쿠퍼 엔진 풀튜닝해서 쓰다보니까
오일가는데 12만원듬
2. 메인터넌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일수도 있을것 같은데
전륜 215 후륜 245 들어감
소나타 이런거랑 옵셋이 똑같아서
급하면 걍 세단꺼 갖다 달아놔도 됨
3. 연비
시내 7~11
장거리 15~20
슈퍼카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던
유지비 문제가 아예 없는
유일한 슈퍼카임 심지어 막타도 상관이 없음
엔진 온도가 낮아서
AMG계열 차량들이 일반 벤츠하고
부품 호환성이 좋아서
그나마 슈퍼카 계열에서 유지비가 저렴한데
그게 아무리 저렴하다 해도 i8 만큼은 아님;;
2. 성능
아마 i8이 슈퍼카냐 아니냐
논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게
아마 성능 문제일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게 슈퍼카 안타본 사람들이 집착하는게 제로백임
공식 제로백 스펙은 4.4초로 되어있는데, 이정도면 911 노말이 4.5초니까
비슷한정도 출력이라고 보면 됨
근데 911 노말이 슈퍼카가 아님??
911 노말은 패션카라고 하는 사람들 있다면
백프로 뚜벅초나 쉐슬람일것
그리고.. 차는 엔진 출력 직빨이 중요한게 아님
솔직히 엔진 출력 직빨만드는건 쉬운일임(1천마력 수프라는 만들기 쉽다)
근데 그보다 더 어려운게 차량 프레임 만들어내는일임
로터스가 1억인건 엔진이 5천인게 아니라
섀시가 9천에 엔진이 1천이다
이 프레임이 잘 설계되고 밸런스랑 차체강성이 받쳐줘야, 차량 스펙을 온전하게 사용이 가능한데
i8의 경우 보면 알겠지만.. 의외로..
박스터 처럼 미드쉽 차량임;;;
제 아무리 RR인 911이 난다 긴다 한들
박스터를 결국 구조적인 한계에서 이기지 못해서
폴쉐의 미드쉽 슈퍼카인
GT4 스파이더 차량들이 911보다
엔진스펙이 고의적으로 다운되어 나오는건
아무리 설계를 외계인을 고문해도
결국 구조적인 밸런스를 이기기가 힘들어서임
그만큼 차량의 무게중심배분은
설계로도 이기기가 힘든 부분이고
구동배분과 차량 전체 설계로 보았을때
MR은 슈퍼카 외엔 적용하기 힘든
비실용적 압도적인 차량 설계 방법임
실용성을 전부 포기했기 때문임 ㅇㅇ
근데... i8은 뒷자리가 존재하는 유일한 MR차량이다
감이오는가????? 실용성도 포기 안하면서
밸런스까지 잡은데다가
카본 터브라 차가 가벼워서
의외로 튜닝 포텐셜도 괜찮은 차량임;;
차량 밸런스 자체가 상당히 좋게 잡혀있다보니
출력이 좀 모자라고 타이어 그립이 좋지 않아도
상당히 차를 재미있게 탈 수 있음
서스도 상당히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서
벤틀리 처럼 물침대도 아니고
R8처럼 지나치게 하드하지도 않으면서
911과 유사한 출력을 뿜어냄
한마디로 하이브리드 911정의가 가능함
911 옛날에 한 1년? 탔었는데
991때랑 비슷한 감성을 느낀것 같음
결론
이것은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이 차 1대로 모든것을 다 누릴수있는 만능 엔터테이너와도 같다 할 수 있음
유지비가 없는데
문짝 위로 열리고
뒷자리가 있으며
데일리로 운용이 가능한 유일한 미드십 슈퍼카
이차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가치임
현재 중고로밖에 구매 할 수 없지만
2억짜리 로드스터 신차도
난 지불하고 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실제로 슈퍼카를 운용 안해본 사람들에겐
부족한 성능이 안좋아 보일수도 있지만
왜 모든 사람들이 911에 열광하는가? 911에 열광하는 가치가 i8과 굉장히 유사한 감성이라 그럼
고로 i8 = 문 위로 열리는 911 정도 된다 보면 됨
게다가, 이차는 감가도 없음
1억에 사오면 팔때 1억 다 받을수있는
얼마 안되는 차량임
i8에 람보 페라리를 기대하는건 병신 차알못인거고
911 정도를 기대했을때 911이상의 호용 가치를 느낄수 있을것임
개인적으로는
페라리 458 > i8 >= 911 > R8 정도라고 봄
가격이나 성능 배재하고 종합적인 가성비나 가치를 비교 했을때 ㅇㅇ
아 그리고 아까 튜닝 포텐셜도 나름 괜찮다고 했는데
테크텍 + 광폭 타이어 넣으면
서킷 랩은 노말 M4보다 잘 나온다고 함
성능 포텐셜도 나름 괜찮단 이야기임
BMW 내부에서 600마력짜리 i8 만든다는거
얘기 나온적 있는거 보면
아마 출력도 기준 이상으로
잠재 설계되어 나왔을것이라고 봄 ㅇㅇ
고로 살만한 차량이다
돈이 잇으면 꼭 사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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