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가 사라지는 정신병들(feat. 조현병)

 
참 지금도 암걸린다고 생각하는 문제중에 하나가
사람들이 조현병에 대한 인식이 아예 없다는거
 
조현병이 무슨 스스로 통제가 가능한 음주운전 정도
되는 병인줄알고 있다는게 충격이였음

 

서현역 사건만 해도 혐오범죄나 사회적 문제로 몰아가는 모습이 많은데

걍 가해자가 조현병 환자라는데서 걍 정리 해야지 여기에 숟가락 하나씩 다 얹으니까

해석이 아예 산으로 가잖음;;

 

유튜브 댓글 배댓이나 기사댓글 배댓을 봐도

조현병이 무슨 음주운전쯤 되어가지고
정신병 핑계로 찌른거라는 댓글이
추천 몇천개를 받고 있는거 보면
 

아예 그냥 무슨 병인지를 모르는듯

 
 
서현역 사건도 조현병을 핑계로 사람을 죽인거는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모독이다 

환자들이라 해서 다 칼질 안한다고
핑계대지 말라하는데
 
무슨 조현병이 음주운전이나 우울증쯤 되는줄 아는듯
 
사람들이 아예 조현병에 대한 병식 자체가 없구나 
경험 자체가 없구나를 정말 절실하게 느꼈음
 
 
거의 근 8년전에 개 난리치던 강남역 살인사건
나라가 거의 두동강 나서 반쪽으로 뒤집혔음
 

 
주로 여초에서 쓰던 주장은 
한남이 결국은 혐오범죄를 저질렀다
걸스 두낫 애니팡
 
나는 살고싶다는 주장
 
이어서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이런 책들 82년생 김지영 필독서 되고 
 
하여튼
 
뭐 이딴 소리 하던거 다들 기억할텐데
국가가 사람 한명 죽은거로 거의 절단나서
지금까지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데
 
 
나는 이 사건에서 걍 바로 본질은 혐오 범죄를 떠나서
 
조현병 환자가 저지른 일이라는거에서 걍 판단 끝냈음;;

[단독] 강남 살인사건 피의자, 조현병으로 4차례 입원

조현병 환자가 저지른 사고임 ㅇㅇ
 
국선 변호사도 강남역 사건 변호 할때 
'심신 상실' 을 주장해서 변호함
 
국선이 기똥찬 변론을 준비했겠음?
걍 많이 사용하는 논리 갖다 놨겠지
 
그 논리가 조현병 = 심실상실 이였던거고
 
 
이번 서현역 사건, 대전 사건도
조현병 환자가 저지른짓임

분당 칼부림도, 교사 습격도… ‘치료 거부한 정신질환자’

 
조현병에 주목을 해야하는 이유는
보면 알겠지만
 
음주운전은 '심신 장애'라고 해서
'심신 미약' 이라는 단어를 씀
 
자기 의지가 있는데 통제를 제대로 안하고 판단력이 흐려져서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고의성이 옅기에
감형을 해야한다 

뭐 이런 논리쯤 사용할때 갖다 붙이는건데
 
 
조현병 환자는 이게 심신 미약이 아니라
사실상 '심실 상실' 임 
 
 
부산에서 거구의 자폐 환자가 2살도 안되는 영아 3층에서 장난으로 던져 살해한 사건 다들 기억할거임 

부산 영아 투기 살인사건 - 나무위키

 
이 사건 결국 가해자,보호자,활동 보조인 전부 무죄받음
 
이유는??
 
"현재 피해자가 죽은 상황이나 자신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 군이 '애기 미안해요, 애기 다쳤어요.'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 사건 발생 이후 이 군의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가 애기 다치게 해서 벌 받고 있는 거야'라는 취지의 이야기에 대한 반응에 불과하다. 이 군은 현재 자신이 벌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정도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군이 '피해자를 던지면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겠다'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고 피해자를 던진 것은 아닌 것 같다."
 
'심신 살싱'의 이유로 ㅇㅇ
 
조현병 환자는 다만 의지와 지능이 어느정도는
살아있는 상태인데

판단력이 아예 없는 상태인거
 

한마디로 자아가 사라진 상태임

 

 
 
 
우리 왜 직장 다니다보면 존나 화나는날 저새끼 내가 언젠간 죽인다..죽인다.. 죽인다 하는 증오를
키워본 경험이 한두번은 무조건 있을텐데

정상인은 그렇다고 해서 3년간 원한을 키운다 한들
냅다 칼질을 하지 않음..

내가 잃을것도 제법 많기 때문임
 
근데 조현병 환자들은
그 브레이크가 없는 상태인거임 ㅇㅇ
 
그래서 가장 대중적인 변론 방법도
조현병 = '심실상실' 을 이유로 변호하는거
 

 
뭐 살다가 보면 한두번씩 진짜 이상한 정신병자들
뭐 국정원이 나를 감시한다
이런 말도안되는 피해망상하고 

실제 주변에 피해를 주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전부 조현병 환자들임
 
다들 걍 웃어 넘긴 짤중에 마동석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 형태의 범죄 입자 개채라는 짤 보고
다들 어이없어서 웃었겠지만

 
병식이 없는 조현병 환자가 그럴듯한 논리를 만들어서
갖다붙이고 비현실적인 망상이 끝이 달해

오프라인에서 찌라시 전단을 뿌리고 다니는 행동을 나서는 등 남에게 피해를 주는 높은 확률로 전형적인
조현병 증상임
 
애초 일반인이 저런 논리로 전단지 뿌리는게 정상임?
걍 표출이 전단지로 된거지

증상이 더 중하고 다르게 표출되면 칼질하는거임
 
 
물론 조현병 환자들의 90% 이상
대부분은 물론 정상적인 판단력이 살아있고
일상생활을 하는데도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그건 '약'을 먹을때 이야기임
 
 
문제는 약을 먹지 않는 사람들임
약을 먹지 않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수도 있음
 
조현병 때문에, 못배워서, 주변에 관리자가 없어서,방치되어서,가정환경이 좋지 못해서 등등등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중간에 약을
지멋대로 끊는 사람들이 꽤 된다고 함
 
착하고,좋고, 얌전하고를 떠나서
한번 사고치면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에 
 
병식이 있다면 약을 무조건 꾸준히 복용해야 함
지 멋대로 약을 끊으면 저 살인사건들 처럼 사고 치는거임
 

약을 먹어야 자기 컨트롤이 미약하게나마 되는거고
안먹기 시작하면 우리가 아는 그 미치광이 되는거임
 
조현병은 무슨 음주운전쯤 되서 자아를 가지고
필요에 따라 조절할수있는 병이 아님

약 꾸준히 먹어야 하고 엄격하게 추적관찰해도
고쳐지지 않는병이고 약먹어도

그냥 암환자가 일상생활은 부분적으로 가능한것처럼 일상생활을 수행하는것에 의의를 두고 관리해야하는
암적인 병임
 
사람들 저런 댓글다는 행위 자체가
암환자에게 마치 양약 항생제같은 약을 먹어서 아픈거고

한약 먹음 나아진다라는 소리를 하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하여간에 조현병이 무슨 병인지 조차
아직도 인식이 없는거 보면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론 정말 답답하다는 생각이 듬
 
무조건적인 혐오는 자제해야.. 이런 소리도 뭐 약을
복용하는 법을 만들던지 하고나서야 가능한거지

조현병 환자들 관리하는 시스템이 반 고장나있는 상태에 국가가 비용을 케어해주지도 않으면서
혐오 타령하는건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