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지난 6~7년정도 해온것 같은데
안 믿을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 페이스북은 기본적으로 메모장임
남들은 메모장이나 일기장에 쓸 내용을
걍 난 페이스북이라는 SNS에 업로드를 한거
블로그는 텍스트 중간에 사진이
삽입되는 기능을 가진 메모장이고
페이스북은 only 텍스트 메모장
그렇게 활용하고 나니 생긴 변화들을 좀 집계해볼까 함
나는 페이스북 사람들과 교류를 아예 안함
나의 교류의 기준은 내가 씹소리를 잘 안하고
아 사는데 개좆같다 오늘은 뭘 했는데..
뭐가 개좆같았어 할수있는 정도가 교류하는 사이임
뭐 페이스북때문에 알게된 사람들 정말 가뭄에 콩나듯
한두명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친구들은 페이스북 활동도 거의 안하는데
나 혼자 막 인사이트 페이지 이런거 눈팅하다가
우연치않게 친해져서
나랑만 어쩌다가 친해진거 ㅇㅇ
약간 그떄도 관전자 느낌이였는데
지금은 애엄마되서 페북도 안함
그런 친구들 빼고
걍 아예 교류안함
근데 예전에는 제법 교류하고 단톡방도 있고
그랬었는데 그렇게 하다가 16년도인가 전부 관둔게
정말 의미없고,, 사람들 사건사고 치는거 보면서
사람이 진짜 별거 없는거로 저러는게 이해가 안가서,,
다같이 잘 지낼수도 있잖음..
근데 무조건 한 반년도 못그러더라고 대부분이
이게 내 나름의 판단하건데
현실에서 충족이 안되는 판타지가 있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무언가 욕구를 충족하려드니까
꼭 사고가 났었다 생각함
(연애,지위,금전,이성,새로운만남,정치 등등)
난 충족할 욕구 자체도 걍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일지라도
한동안 일이년만이라도 잘 지내고 싶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사는가 를 보는 재미가 있음
가 끝이지
목적성이 거의 없었음
걍 아 착한척구는데 사람들이 믿어주는구만
나는 착한컨셉을 잡아야겠다 해서 그대로 굳어진건데
사고 한번도 안치고 몇년 해도 문제 없으니까
아 나도 평온하게 살 수 있구나 해서 걍 그게 굳은듯;;
그 이후로
페이스북 친구가 222명인가 그렇지만
다들 한두번 뭐 대화나 주고받아본 그런 사이지
깊게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고
그냥 성향이 적당히 잘 맞고
보기싫은 행동 안하는 사람들 222명이 몇년간
고정이 된거임
그렇게 하다가
이제 한 16년도인가
문득 든 생각이
나는 어릴적 정말 생각이 많은 사람이였음
근데 어른이 되고나니까 생각할 환경 자체가
되게 길게 없어지게 살게 되는게
주변에서 다들 뭐 하자하면
다같이 매번 하고 잘해주고 하니까
나의 온전한 생각이라는걸
해볼기회 자체가 없던 시기라 해야할까
그래서 어른이 되고나서는
생각을 길게 해본적이 없이 산거같은데
보통은 그런 생각도 잘 안하고 뇌빼고 잘 살다
어느순간부터
혼자 너무 오래 있다보니까
자연스레 어릴때 처럼 생각이 되게 많아짐
근데 이게 좋은 류의 생각이 아니라
일종의 불안에서 오는 생각들이라 해야하나
가령 뭐 내일 정말 비싼 맛잇는
음식을 먹기로 예약해서 가야되는데
보통 이건 재밌고 즐거운 상상이잖음?
내일 먹고 싶은걸 먹으러 가는거니까
근데 난 자꾸 안좋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거임;
아 내일 못일어나면 못먹는데
왠지 삘이 못일어날것같은데
막상 지금 또 배 안고픈것 같은데
내일 과연 다 먹을수있을까
다먹으면 살찌는데
내일 나가려면 막 옷도 새로 사야되고 하는데
귀찮고 아까운데
이거 말고 저걸 예약할껄
나는 고기보다 해산물이 좋은데
뭐 이러면서 잠도 못자다가 결국 식사하러감
정작 식사자리에는 옷도 막 이상한거
드라이클리닝 한번 못한
진짜 어디 고시생마냥 빵꾸난 면티 청바지 아무거나
막줏어입고 급하게 가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졸려가지고 속도 안좋으니까 다 먹고나서 웃지도
못하고 또 같이 따라다니면서 스트레스 받고
집가서 빨리 자고 싶은데
이상한 뻘소리 듣고 있어야 되니까
그러면 또 드는 생각이
남들은 막 한껐 이쁘게 차려입고 나와서 맛있는거도
먹고 재밋는데도 놀러가고 그럴텐데
나는 대체 이게 머하는건가? 하는 안좋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는거지
그러면 집에 또 안좋은 기분으로 들어와서
또 잠에 못들고
오늘은 대체 뭘한거지 현탐만 오고
그래서 막 안좋을때 드는 우울한 생각들과
다양한 생각들을
뭐 해산물과 고기의 차이점 등
그 날 있엇던 일 하나의 소재를
메모삼아
이제 페이스북이나 이런데 정리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퍼가는거임
뭐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더더욱 그랬겠지만
어쨋든 대부분의 글들이 되게 우울하고
안좋은 감정에서 쓰여진 글이 대부분임
그래서 나름 이제 생각을 해서
기왕 쓸거면 좀 생산적인 방향으로 적용을 해보자 해서
정리를 해서 기존 아무말 대잔치식 일기장에서
좀 형식화된 메모로 텍스트를 업로드 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도달율이 높게 나오는거 보고 신기해서
별의 별 개 똥글도 다 정리해서 올리기 시작한거지
가끔 몇년전의 오늘.. 이런거 하고 올라오는거보면
와 이때는 이런생각 우째했노? 싶은게 많은데
그게 다 우울할때 나온 생각들인게 대부분임
그래서 느낀게 우울할때의 나도 쓰레기같은
별 도움 안되는 내가 아니라
내 안의 우울이 만이 할수있는 재능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고
굳이 그것을 막 예전처럼 떨쳐버리려고
오바해서 행복해하는 척 하거나 있어보이는척
굴지도 않고 놀러다니지 않고
걍 그대로 내비려두고 오히려 활용하고 있음
내가 지난 4년간 메모를 하면서 얻은 성과는
메모하면서 내 깊은 내면에 있던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다임
정확히는 내가 타고난 장단점을 이건 이래서 아니고
저건 저래서 아니고가 아니라
걍 있는 그대로 활용할수있게 되었다는거
자존감 높은 남들은 원래부터 잘 그러고 사는것 같다만
나는 그게 아니다보니까 그걸 수용하는데
굉장히 돌고돌아 오래걸린거지
내가 가진 타고난 다른 장점들을 일단 수용하면서
장점의 커버리지가 한두가지에 국한되지 않으니
불안감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듬
일단 내 안의 우울이를 발견하고 나름의 인정을 해줬고
또 우울이가 없었다면 코인이나 주식 이런것도
못했을거라 생각함
만약 내가 막 남들이 가지고 있는 내가 없는거
가령 머 부자 엄마아빠
아무리 써도 써도 사라지지 않는 돈이 있는 사람들
막 넘사벽으로 이쁜 사람들
뭐 이런거를 부러워하고 ㅅㅄㅂ 하면서
남이 부러워하는것만 계속 추종하고
나도 어떻게든 그런 사람들 사이에 껴서
돈벌려고 발악하고
엄마아빠 삥뜯고 막 성형이나
이런거에 집착했다면
장담하건데 돈도 못벌고 성형중독 걸리고 재수술하느라
얼굴이나 몸도 아예 망가졌을거라 생각함
그리고 또 얻은 교훈은 어떠한 일을 아무리
가벼운 일이라도 계속 꾸준하게 하다보면
텍스쳐가 쌓여서 또 그게 기회가 되고는 함
난 고작 페이스북에 메모장 4년 꾸준하게 썼더니
혼자 집 안에서 멍하니 티비나 하루종일 보던 나도
내 안의 우울이를 인정하고
삶도 개선해보려고 이런저런 시도도 열심히 해보게 되고
과거 비해 정신건강도 비교적 안정적인
삶을 추종할수 있게 됨
남들보다 속도는 느려도 뭐 모로가나 도로가나
걍 도착만 잘하면 됐지
내가 뭐해야할지 모르겠고
나의 장점이 먼지도 잘 모르겠다면
꾸준하게 메모나 아니 뭐 유튜브라도
그런거 하면서 나에 대한 메모를 어딘가라도
해놓는게 좋다고 생각함
내가 모르던 장점은 남이 더 잘알고
내가 장점이라 생각했던건
의외로 남들보기에 장점이 아닌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음
이게 정확히는
나는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또 남들에게는
그렇게 보여지고 싶은건데
본인은 장점이 그닥 아니라는거 스스로가 잘 알고있는데
그렇게 가두고 프레임화 해서 사는거임
나는 이런게 장점이야 라고 남들에게
먼저 이야기 하고 프레임 치는거
근데 막상 다른 장점도 찾게 되면 그런거를
많이 내려 놀 수 있게 된다는거
그런건 메모에서 오게 됨
내 스스로가 그거 장점 아닌거 잘 알고있지만
현실부정하고 살던건데
야 그거 별거 아닌데 다른거 더 잘하는데
왜 되도않는걸 붙잡고 있노?
하는 타인들의 ㅇㅈ이 오랜기간 이어지다보면
자연스레 포기하게 되는거
그걸 내 스스로가 먼저 인지하려면 메모하고
생각을 최대한 오래 깊게 하는게 먼저고
대충 인정 못하다가도 타인들이 먼저 인정해주면
진짜 그런가? 하면서 관성이 생기는거임
여담으로
최소 3년은 꾸준하게 목적없이
그냥 재밌어서 아무 보상 바라지 않고
했을때가 가장 크게 리턴이 오는듯
왜냐면 애초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서
어떤 리턴이 온다한들 그거 자체가 자신감이 되고
걍 재미로 계속 하던거라 별 지장도 없음
그래서 뭐 회사를 다닌다던지 사업을 한다던지 이런것도
좆같다고 막 월급루팡 이런 소리하며 시간을
막 쓰기 보다는
그 안에서 뭔가 발견할수있는 나름의 가치를 얻는데
3년이상 꾸준하게 시간 투자하는게 좋다는것
장사를 하는곳에 취업했다면 뭐
이 가게는 얼마 내야 창업할수있고
이 사장은 이렇게 했더니 그래도 뒤지지는 않는것 같고
이걸 더 맛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사장이 틀딱이라 SNS 마케팅을 아예 안하는것 같은데
내가 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해 볼 수 있는거고
그렇게 해보고 나서 성공하면 내가 나가고 나면 매출 운지
또 내가 해당업종으로 창업도 두려움없이
해볼수있는거고
회사를 다닌다면 뭐 업무적인 스킬이나 이런거보다도
내가 개인일때는 만나기 힘든 사람들과의
네트워크가 생기니
그런부분에 대한 확장성이나
다양한 시도 좋아해 하는 사람들
꾸준하게 만나보면서 미래계획도 좀 그려보고
단 3년이상 꾸준하게 진짜로
내가 재미있어서
생산적인걸 하는거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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