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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백조] 일상

똑똑한 사람일수록 신을 믿거나 나르시스트인 이유

by Sallyyyy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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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커뮤니티 사이트 이거저거 많이 하다가 얼굴VS키 만큼 자주 보이는 주제가

신의 존재여부에 대한 이야기임

 

꼭 보면 배운애들이 그런 소릴하는게 아니라

노가다 김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주장중 하나가 무신론에 대한 이야기임

 

신을 믿는것은 미개한일이고 개독이고 가오가이거

부처 나자렛의 몽키스패너 등 뭐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음

 

근데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하던 생각중 하나가

 

똑똑한 사람일수록 신을 믿거나

신을 믿지 않으면 자신을 믿는것임

 

근데 두 명제는 조건이 동일한 명제임 

그에 대한 생각임

 

 

어느정도의 평범한 지능을 가진 사람들은 잘 없는 능력중에 하나가 바로 메타인지임

생각보다 메타인지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음

 

 

메타인지란??

 

꺼라위키 왈

메타인지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요소로 분류된다.
서술 지식 - 자신이 학습하는 부분에 대해서 얼마만큼의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는 것

 

요는 내가 얼만큼 알고있고 모르고있고 나의 수준이 어디인지 판별할수있으면

메타인지가 높은거임

 

내가 사람 만나는일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주변에 전문직도 많고 운좋은 지가 똑똑한줄 아는 인생 막장 엠창인생도 아주 많음

 

그러다보니 똑똑한 사람과 지능이 낮은 사람의 메타인지 반응을 관찰을 오래동안 하다가 낸 공통적인 불변의 결론

 

 

똑똑할수록 세상의 모든것은 상당수가 운으로 이루어져있고 

이것은 나의 힘으로 어찌할수있는 일들이 아니다 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당연히 열심히 하는데 열심히 해도 못이기는것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분명히 열심히 함

 

머리가 나쁜데 운이 좋아서 반짝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능력이 좋아서 성공했다고 생각함

그리고 남들이 하는 노력은 하찮다고 생각함

대부분이 그리고 빠르게 망함

그러다보니 의사,변호사 같은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한계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운으로 많은것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시험을 예로들면

 

내가 시험을 붙었을때

근데 이게 내가 잘해서 붙은건지 경쟁자들이

하필 그해에만 수준이 떨어 지는 건지는 아무도 알수없는 문제임

 

뭐 내가 존나 열심히 수능공부했는데 하필 그해에 영재고 애들이 대거 재수를 해가지고 

만점자가 100명나와서 의대 티오가 한명도 안나서 내가 의대를 못감

 

이러면 뭐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나의 노력으로 안되는거임

근데 메타인지가 뛰어나면 이런것을 분명하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음

 

처음에야 경험이 적으니 자신의 능력을 책망하지만 세상 많은일에는 운이 따른다는 사실을

메타인지가 좋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됨 

 

그러다보면 보통

이런 논리 회로 구성을 완성하게 되는것 같음

 

EX : 내가 충분히 열심히 했음에도 시험을 떨어졌을때

 

1. 내가 운이 좋아서 붙었구나

2. 내가 운이 나빠서 떨어졌구나

 

이 운이 나쁘다는것이 상당히 허무한 요소이기 때문에

여기에 신을 대입시켜 사고를 완성하는듯함

 

신이 있다면 나의 행운또한 신의 것이고

 

불행또한 신의 것이니 나의 결과에 대한 값을

 

신의 책임으로 지울수 있게됨

일종의 멘탈케어가 된다는것임

 

보통 전문직들이 신앙생활 하고 있으면 이런경우가 꽤 많은것같음

 

자신의 행운도 신이 도와줘서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불운또한 다음번의 행운을 위해 신이 이루어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멘탈케어를 하는 경우를 꽤 자주 보게 됨

 

 

반대로 신을 믿지 않는 똑똑이들은 신 대신 운 자체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치만 신뢰하고 신 자체를 믿지 않는 경우도 많은것 같음

이런 경우 나르시스트가 됨 

 

뭐 두 경우다 나의 힘으로 어찌할수없는일이 세상일의 대부분이고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동할수없는 그레이드가 있음을

인지하는것이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들의 특징이다보니

저런 논리 사고 구조가 자연스러워 지는듯함

 

 

 

반대로

 

머리가 나쁜 사람들은 신을 믿는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신앙생활 하는사람들을 줄곧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주로 주사위놀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이런 반응을 많이 보였다고 관찰이 되었던것 같음

 

 

그ㅡ들은 모든 성공이 자신의 능력이라 생각하고 

또 대부분 그 능력을 지키지 못하고 망했음

 

그리고 그들은 신기하리만치 공통적으로 신을 잘 믿지 않는 성향을 보였음

 

정말 남녀노소 할거없이 그랬던것 같음 ㅇㅇ

 

 

 

나는 무신론자이지만 가끔 문득 내가 바라는것이 있을때 나도 모르게 신에게 해달라고 빌곤함

습관적인 심리적인 반사작용이랄까? 

 

나는 지능이 높지 않아서 걍 안되는일 되게 해달라고 비는 느낌이긴 하다만

 

뭐 암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올라오는 무신론 논쟁 볼때마다 든 생각임 ㅇㅇ

 

 

누구더라 누가 신은 주사위놀이 하지 않는다고 그랬는데

신은 모르겠고 인간의 삶은 주사위놀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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