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공간"을 침범하는 인간은 손절해야 한다

나는 엥간하면 연애상담에서
함부로 헤어지라던가 이혼하라던가
갈라서는 솔루션은 제시하지 않는편임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람이 누구를 만나는것은
일종의 루틴화된 생활습관과 같아서
헤어져서 딴사람 만나 봤자
또 그년이 그년이고
그놈이 그놈일 경우가 99%이기 때문임

그러함에도 내가
극구 헤어짐을 종용하는 케이스는
크게 두가지 경우로 나뉠수 있는데
첫째는 그인간을 만나 일이 안 풀릴때
둘째는 그 인간이
나의 정신적/ 물리적인 personal space,
개인 공간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일상에 침범해 올 때임

첫번째 케이스는 궁합이 맞지 않는거라
그렇다 치더라도
두번째 경우는 사랑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그냥 그 놈년의 악질적인 습관이고 성격임

보통 이렇게 남에게 집착하는 인간들은
돈이 많든 적은
가방끈이 길든 짧든
몇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1.시간이 남아도는 인간
집착하는 인간들 중
한량이나 백수가 많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원래 남자놈들 중에서도
꼭 돈없고 시간이 남아도는 놈들이
여자에게 지극정성인 법 ..

그러니 어디 드라마같은데서
"실장" "본부장" 타이틀 단 놈들이
여자에게 지극정성하는거는
다 쌩 구라이고 망상이니
현실에서 적용하면 안된다

자고로 남자든 여자든
자기할일 바쁜 사람은
남한테 집착할 시간도 읎음....

2.일거수 일투족을 꼬치 꼬치 묻는 인간
"어제 oo랑 밥 먹었어" 했을때
몇시에 먹었고 그 사람이랑은 무슨 관계고
어떻게 알게 되었고 얼마동안 알았고
쓸데없는 것 까지 꼬치꼬치 물어보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인간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신뢰"를 할줄 모르고
피해망상에 젖어있는 인간임

보통 이런 여자랑 사귀게 되면
허구한날 남자 폰이나 털고
SNS 주변 지인까지 털고 다니고
사람 숨 쉴 틈을 안주는 인간이니
아무리 존예녀라도 피하는게 좋음

3.사회성이 떨어지고 매사 불만이 많은 인간
돈이 많든 적든 가방끈이 길든 말든
이런 인간은 피해야 함

무식한 예를 들면
업계에서 무시받는 능력ㅎㅌㅊ 변호사와
한달 오백 찍는 ㅅㅌㅊ 딸배맨이 있으면
후자가 인간적으로 더 낫다는 거임

이런 부류는 지가 속한 사회에서
가족이든 친구이든 직장이든
인정받지 못하고 겉돌기 마련이라

매사 불만이 많고
열등감이 있는 동시에
애정결핍과 인정욕구도 강할수 밖에 없음

이런 인간이 자존심까지 강하다??!!...
그런 인간은 나중에
커피 한잔 얻어먹은것도
뱉어내라 하는 인간들이니
애초에 상종을 안하는게 좋음

선수들 사이에서도
첨에 좋~다고 받았다가
나중에 탈 나서 다 뱉어내는건 물론
예후가 지저분해서 줘도 안받는게
이런 인간들 돈임

여튼, 이유 막론하고 이런 인간들은

1.상대의 동선을 다 파악하려고함
2.상대의 핸드폰이나 컴퓨터나 메일같은
사적인 권리를 침범하는걸 당연히 여김
3.상대와 항상 함께 있으려 하고
상대방 스케줄에 오바해서 맞추려고 함
4.이것에 대해 지적하면
남자를 어떻게 믿느냐느니 연인의 권리라느니
너놈이 뭐 캥기는게 있으니 그런다느니
개소리를 하며 방방 날뜀

인간은 근본적으로
독립적인 존재이기에
우리가 누구를 만나든,
애인이 됬든 결혼을 했든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있을지라도

"나"라는 사람이 자유로이 숨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과 영역이 필요함

그러니 제대로 된 반려자라면
상대방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줘야함

요즘 인터넷에 심심잖게 나도는
남편 없을때 남편 물건 몰래 내다 팔다
이혼소송까지 간 여자들도
단순 물건 가격이 문제가 아님

그 물건이 천원이든 만원이든
남편의 개인 공간을
존중하지 않았다는게
가장 큰 문제이고
한마디로 남편을 인간적으로
무시하고 있었다는거임

여자도 마찬가지임
그놈이 경제권을 가지고 있든
그놈이 뭐 어떤 대단하신 놈이든
그런걸 빌미로 삼아서
여자의 개인공간을 침해하려 하고,
그걸 당연시 여기는 인간은
빌게이츠 할배가 와도 꺼지라 해야함

실제 부부상담사들도
집에서 욕실이나 부엌, 거실은
공동 공간으로 쉐어하더라도
나만의 서재나 나만의 화장대 같이
본인만의 작은 공간은 가지고 있는게 좋다고 함

누구를 만나든
나의 정신적/물리적 공간을 유지하고,
그걸 침범하는 사람은
딱 손절치는 단호함을 가지며
나의 공간이 소중한 만큼
상대의 공간도 존중하는 것이
건강한 남녀 관계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