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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돈버는 이야기

주가가 한방에 95% 빠진 독일 유니콘 기업 WireCard에 대해 Araboja.

by Sallyyyy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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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한국 인터넷이나 여러 매채를 보면 우리가 가장 롤모델로 삼아야 할 나라들을 꼽아보자면


부정적인 의미로는 일본이 있을것이고

긍정적인 의미로는 예전에는 북유럽

요즘은 보통 독일을 많이 추앙하는 추세인것 같음


그러나 정보가 많이 글로벌해지면서 직접 독일 현지에 직접 넘어가서 생활을 한다거나 구인을 한다던지 하는

독일에서 생활하는 한인들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


그러면서

하는 주변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한국은 독일에 대한 이상한 사대주의가 강하다는 표현을 쓰는것 같음

독일도 뭐 사람 사는거 다 똑같은데


사다리가 아예 없는 나라 일본보다 어떤의미로는 심한 나라라고 함

안보이는곳에서는 법을 쉽게 어기는 국민성, 이미 계층이 너무나도 고착화 되어서 어린 시절부터 진로가 고정이 되는 교육제도

패자부활전은 없는 독일경제 사회 모든 국민이 월세를 사는 나라


이것이 독일의 민낱이다! 하는 지인들의 의견이 예전부터 있었고

유튜브도 보면 가끔 독일에 대한 민낯을 파헤친다며 뮌헨이나 함부르크에 거주 하는 한국인들의 독일에 대한 시각을 가감없이 공유하는등


예전과는 달리 독일에 대한 사대주의는 많이 죽지 않았나 싶음


독일 이야기를 왜 하냐면 간만에 독일에서 초대형 스캔들이 터져서임

바로 독일 유일한 금융 유니콘 기업 WireCard가 오늘 파산 신청을 했음




와이어 카드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자면..




이 회사가 제공하던 서비스는 주로 유럽권, 중진국들의 E-wallet 결제 처리를 담당하던 핀테크 회사임

한국 국민들은 신용카드 비중이 높아서 잘 와닿지 않을수도 있는데


중진국들은 인터넷 결제를 할때 주로 E-wallet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편임

뭐 한국에서도 있긴 하지 티머니나 캐시비가 인터넷상에 있다고 이해하면 될듯?


도상국은 개인의 신용이나 자금을 증빙하기 어려우니까


주로 저런 온라인 티머니나 캐시비에 준하는 각 나라 마다 있는 직불카드,이머니 서비스로 주로 온라인 사업을 하고 있고

더 나아가 우리가 가상계좌,온라인계좌를 입금을 받는것 처럼 해외 사업자들은 저런 이머니 연동 카드로 사업자 결제를 받기도 하는둥(Paypal 같은)


해외에는 꽤나 폭넓게 퍼져있는 선불기반 가상결제 서비스가 바로 E-wallet(Emoney) 서비스인데


와이어카드는 주로 이 이 머니 월렛 서비스를 최종 결제를 서비스 해주는 업체였음 


근데 와이어카드가 인지도가 좋았던게 정말 가리는거 없이 모든 결제 서비스에 발이 닿아있었고

크립토쪽도 이 업체의 수혜를 많이 입은게 도상국에선 신용카드보다 직불카드,선불 카드가 더 폭넓게 퍼져있었음


이미 온라인카지노나 도박사이트에선 이머니를 현금 충전해서 사용하는 문화가 존재하고 있었기에

크립토도 동일한 방식으로 투자를 하던 사람들이 많이 있던 상태였음




이 와이어카드는 99년도에 독일 뮌헨에서 창업해서 07년도에는 아시아권까지 발을 뻗어 큰 성공을 이루었고

한대는 독일 최대 은행 도치이뱅크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등

굵직한 성공가도를 이어가던 회사임


투자자도 굵직굵직한 골드만삭스,소프트뱅크 들을 등에 업고 경영을 이어나가니 

그 누구도 의심을 하기 힘들던 상황이었음


근데 그 와중에 정말 이상하리만큼 꾸준하게 회계 부정이 터져오던 회사이기도 함

18년도에 관련 블로그에 와이어카드 콘텐츠는 이미 회계부정에 대한 코멘트가 써 있기도 했고


미래에셋 대우 블로그에서도 19년도에 회계부정에 대한 기사를 다뤘음


독일 법정에선 주가 조작에 관한 기소도 되어 있는등 비지니스 자체가 구조적인 문제가 있던 회사도 아닌데

이상하리만치 주작에 주작을 거듭하던 전과가 있던 회사였음


이게 근데 웃긴게 불과 4일전에 주가 조작관련해서 전 와이어카드 회장인 마르쿠스 브라운을 기소하는등


전조가 몇년간 이어져오다 결국 오늘 자정경에 공식적으로 파산법원에 파산신청을 하게 됨

이정도면 알고서 봐줬다고 봐야하는거 아닌가? 싶음



보통 유니콘이 되는 회사들의 공통점을 보면 기술이 혁신적이던지 


어떤 대의적인 뜻이 있던지 여러 이유로 한번 크게 뜨던 회사가 망하는게 

보통 어지간한 경우는 시장이 눈에 띄게 변하거나(위워크) 


오너 리스크(옐로모바일)로 회사가 무너지는 경우가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케이스같은데



이 와이어카드는 유니콘중 특이하게 그냥 처음부터 주작을 해서 회사가 파산까지 간 첫번째 케이스가 될듯


독일 현지에서도 난리가 난게 DAX상장 기업중에 최초로 파산사례가 이 와이어카드인데

이게 뭐 경영악화나 여러 기타 문제가 아니라 진짜 회계 자체를 주작을 해서 파산을 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가 되는거임

 

폐쇄적인 국민성의 특성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사건으로 해석하면 되는건가??



아무튼 전체 대차대조표의 1/4가량 존재해야할 현금이 없는 상태고

그 현금이 매출의 주작을 위해 쓰였다고 보여지는중

 


결국 의혹이 드러나서 파산까지 이어지자 일주일 만에 주가의 95%가 폭락함 ㅋㅋ


독일에서 20년 동안 유니콘 기업중 유럽에서 가장 존경받던 혁신 스타트업의 말로는 이렇게 비참하게 끝나게 됨 ㅜㅜ

오너리스크도, 경기의 영향도 아닌 회계 조작으로 이런 회사가 파산한건


대우그룹 있던 쌍팔년도에나 있던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 


크립토 쪽도 타격이 큰게 크립토 닷컴이나 관련 암호화폐 카드 결제 서비스들 다수가 와이어카드를 통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지금 당장 결제 서비스들이 대거 중단 된 상태로 파악이 됨

직접적 하락 트리거로는 힘들어도 단기 수급 악재 정도는 활용할 재료는 규모 정도는 되는 듯




여기서 배워야 할점


1. 현재 금융시장은 그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점


유가가 마이너스로 간다던지,20년 묵은 유니콘 기업의 주가가 일주일만에 95%가 내린다던지...

그 어떤일도 가능한 시점이라는거


2. 돌려막기 한계기업 속출 할 


 코로나 이후 적당히 있던 돈으로 감사 기준을 속여 올수있던 기업들이 당장 실탄이 모자라니까 돌려막기 하다가 

터지는 경우가 이렇게 자주 생기게 될듯 ㅜ


그게 어떤 회사일지 모르니 선물옵션 통해 활용해서 헷징 해두는법도 개인 투자자라면 배워 둬야 할 것 같음;

이런건 진짜 내가 조심한다고 피할수 있는 종류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3. 업종 특성상 보수적 성향이 있어야 할 회사가 

정상적이지 않은 리스크를 되려 부담하려 하는 회사들은 대게 구린점이 있다


젤 중요한것 같은데 크립토 카드 결제 서비스같은건 회수율이 높지 않아서 초기에 관련 사업자들이 

신용카드로 암호화폐 카드 결제 서비스를 중단한 이력이 있음


그 와중에도 저런 공격적인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는것은 보수적인 PG사의 공격적인 결정이 아니라 회계 조작을 위한 매출 뻥튀기 니즈가 있었다는점


머 그정도가 숙지 사항이 될 듯


투자 하는 사람들은 모든 일에선 걍 무슨 사건이 일어났구나 하고 지나갈게 아니라

이런 기사들 보면서 대충 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겠구나 하는 경각심을 가져야된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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