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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돈버는 이야기

월 천만원 버는 일들의 문제점 feat 지속성

by Sallyyyy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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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튜버들 팔로우 어지간하면 잘 안하는데 

유투버중에 노마드클로이라는 유튜버는 팔로우를 해뒀음

 

 

왜 했는지 지금은 잘 기억도 안나는데 이사람 구독자 3천명대인가??

 

걍 뭐했는데 이것도 안됐어요 저것도 안됐어요 나도 한번 다른거 해볼래요 하는 영상들하고 마케팅 원론 같은 내용들 걍 담담하게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시선에서 담담하게 풀어놓는 나도 부자가 되고 싶어요 하는 성장(?) 유튜버 컨셉 같아서

 

웃겨서 팔로워 해둔적이 있음 

 

 

 

그러고 까먹고 있었는데 다른 유튜브 계정으로 신사임당 채널보다가 뜬금없이 이사람이 게스트로 나옴ㅋㅋ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나 봤는데 

 

나름 블로그 업계에서 강사도 하고 

 

강의도 하고 기업 홍보 컨설팅도 하고 블로그 대행도 해주면서 나름 월 천씩 벌고 있다고 함 ㅋㅋ

 

 

 

 

영상 보니까 천만 버는게 이렇게 쉬운데 자기가 너무 직장인 프레임에 갇혀 있다 보니까

누가 천만 벌수있단 얘기를 안해줘서 여태까지 고생을 너무 한것 같다고 대강 얘기 하니까 

신사임당도 그렇고 사람들이 사기꾼이라고 막 욕하는것 같은데 

 

아니 월 천 버는거 진짜 쉬운일인거 맞는데 왜 사기꾼이라 함?

원래 로또도 당첨된 사람은 그거 진짜 되던데? 쉽던데? 할수밖에 없는거임

 

로또 당첨된 사람과 당첨 안된 사람의 차이는 

누구는 진짜 허황 되던 말던 로또를 샀고 누구는 그게 허황된 소리라고 로또를 아예 사지도 않았을뿐임

 

 

 

 

 

 

 

그리고 난 저거 많이 공감함 

 

내가 개인적으로 자주 하는 소리중에 

200에서 300가는거 보다 200에서 1천 가는게 더 쉽다고 말함 ㅇㅇ

 

 

 

그게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니는 중견 중소기업 기준으로

직장인이 200에서 300으로 점프 하려면 최소 10년은 넘게 일을 해야함 

 

 

10년동안 인사고과 좋게 좋게 받아가며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일찍 300을 벌기 시작하는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월 200버는 사람이 부업으로 800벌어서 1천을 채우는건 꽤나 우리 주변에 자주 있는일이고 쉬운일임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는데 그것을 이제 프로가 되어 전업으로 했을때 어떠한 일이라도 월 1천을 꾸준하게 버는것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함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1. 사람이 흥미가 죽음

 

그 왜 음 취미로 머 롤 게임을 한다 칩시다

 

 

근데 롤하다보면 하기 싫은판도 있잖음 막 우리팀 던지고 협조도 안하고 팀 4명이 다 그쓰레기같이 하는 판 

시간이 막 30분이 너무 아까운 판이 있잖음?

 

근데 프로가 되면 이런판도 예전처럼 함부로 같이 던졌다간 바로 은퇴하는것임 어쨋든 좆같아도 열심히 해야됨;;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한다 해도 하기 싫은 부분들이 나오게 되는데 그걸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게 프로가 되는거임

 

머 첫 몇달 1년이야 그런판 조차도 기존에 돈도 못받고 재미로 게임했는데

갑자기 돈 받으면서 게임 하니까 그것 조차도 재미있을수 있는데, 이것도 오래 가긴 힘듬 한 일년 지나면 슬럼프가 오기 시작함

 

프로가 되면 그래서 자연스레 흥미가 죽음

 

 

2. 사람이 창의력이 죽음

 

1번하고 연장되는 이야기인데 보통 부업으로 돈벌려면 사람이 관종 성향이 있어야 함 

 

왜냐하면 부업 자체가 본업이 아닌 일인데 다수에게 인정을 받아 수익을 창출하게 되는 

어떻게 보면 유행의 한 기로에 서있는 경우가 월 천 버는 부업의 가장 보편적인 케이스인데 

 

보통 이 관종 성향 이라는것 자체가 기존의 다수의 틀과는 다른 창의성이 발휘되어 모두에게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음

기본적으로 흥미를 기반한 창의성이 발휘 되어야 새로운 유입이 되는것인데

 

이 창의력이 흥미가 뒤지면서 같이 사망하면서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음..

그저 재미없는 남들과 비슷한 한물간 존재가 되는것임

 

그래서 끊임없이 자기관리, 흥미 개발 하면서 여러 분야를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해야하는데 이게 쉽지 않음

거기서 살아남는 사람들이 별로 없음

 

 

3. 유행이 지나감

 

보통 모든 핫 한 부업은 형태만 다르지 보통 길게 롱런 못하는 제일 큰 이유가 유행이 지나기 때문임

 

보통 유행이 지나고 나면 프로중의 프로 흔히 말하는 선수만 남아서 

 

어지간한 보통의 전문성,재미로 어영부영 유지하는 부업 속성을 띄는 어중간한 자들은

특수성을 잃게 되면서 경쟁력을 잃음

 

 

 

이 3가지가 가장 큰 월 천 버는 일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함

 

나 같은 경우는 20대 초반 성인부터 지금까지 전체 10년 평균으로 보았을때 그냥 항상 뭘해도 월천은 벌었음

 

일단 내 스스로가 관종끼가 굉장히 심한 사람이고 유행에 민감하며 남들과는 다른점이 항상 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임

 

근데 내가 항상 어떤 일을 해도 저 3가지가 발목을 잡았음

그래서 항상 길어봐야 2~3년을 못감 항상 그랬음

 

물건을 팔아도 그랬고, 서비스업을 해도 그랬고, 뭘 해도 그랬음

 

코인도 뭐 초기 1년이나 재미있었지 2년 3년차엔 진짜 그만하고 싶었고 한 4년하니까 그냥 이것 조차도 내 일상인가보다, 하면서

 재미보다 걍 원래 하던 일이니 하는 그냥 재미없는 프로가 되어버림을 느끼고 있음

 

 

그래서 보통 월 천 버는 일들이 전업으로 아예 돌아서서 프로중의 프로가 되지 않는 이상 

 

월 천을 버는 폼을 유지하는것 자체가 쉽지 않음 차라리 적당한 폼을 유지하며 월 300을 20년 30년간 버는것이 전체적인 벌이가 더 좋을텐데

이걸 사람들이 잘 모름 월천을 벌어본적이 없으니까 ㅇㅇ

 

 

월 천 단 1년 2년 벌고 다른 업종으로 넘어가는거 

심지어 그게 넘어가서 월천을 다시 벌지 안벌지도 모르는데 이걸 반복하느니 

 

걍 월 300 벌고 오래 롱런 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다는 이야기임

 

가장 좋은건 월 300버는 일을 유지하면서 부업으로 월 천을 벌며 보너스 개념으로 쓰는것인데, 이게 가능한 사람이 별로 없는게 문제임

300벌다가 갑자기 월천을 버니 퇴사의 유혹도 있을것이고, 개인의 능력문제도 있을것이고 

오만 변수가 다 있겠지만 이것을 직접 겪어 보기 전까진 알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음

 

 

 

그래서 흔히 말하는 월 천을 버는 일들에 대해 로망을 가질 필요도 없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 절박하게 본질적인 문제를 팽개치고 집중할 필요도 없다고 봄

 

이게 월 천 버는 일들을 10년넘게 했던 본인이 느낀것인데 

 

월 천 버는일은 내가 벌고 싶다고 해서 벌어지는게 아님 

그리고 그게 내가 잘한다고 버는것도 아니고 그냥 운이 좋을뿐임
월 300버는 사람이 운이 좋으면 걍 월천 벌게 되는거고 그게 그리 가치 있는 경우는 잘 없는것 같음

 

그냥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거나,관심 있어하거나,잘하거나 3가지 중 하나가 충족 되었는데 시기가 어쩌다가 잘 맞는 경우가 충족이 될때. 이럴때 월 천이 벌림

걍 흔히 말해 사대가 잘 맞으면 월 천이 벌리는 시기가 옴 근데 그게 누구에게나 오진 않고 운이 좋으면 준비를 잘 해놨을때 옴 

 

그래서 항상 어떤 분야던 애매하게 설렁설렁 안하느니만도 못하게 하느니 기왕 하는거 다수에게 영향력을 설파하고 꾸준하며 열심히 해야

뭐라도 해볼 여지가 생기는것임 이게 머 그게 돈이 되냐고 핀잔이나 주고 

 

노마드 클로이, 신사임당 같은 애들은  빨아먹을거 다 빨아먹고 빨래질하는거라는 알지도 못하면서  사기꾼 타령을

한다는거 자체가 돈 벌어본적 없는 찐따들이나 하는짓이라는 것임

 

 

내가 이미 300을 벌고 있는데 남는 잉여시간에 다른 내가 좋아하는,잘하는 일을 했는데 

그게 사대가 잘 맞아서 월천을 벌어다줄때 월천 버는일이 빛을 발하는거지

 

무슨 소년급제 마냥 로또성으로 아무것도 못하던 사람이 갑자기 월천이 벌리고 

이런일은 오히려 개인에게 허황된 불행을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은것 같음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월천을 오래 동안 벌어본 선배로써 조언을 하자면

 

만약 본인에게 어떠한 일이던 갑자기 월천이 벌리는 행운이 오게 된다면 기존 하던일들 함부로 그만두지 말고

한순간의 행운에 일비희비 할 필요도 없이 그냥 꾸준히 하던것도 하는게 가장 좋은 방향이 되겠다. 가 되겠음

 

 

(대표적으로 올해 함부로 주식으로 돈 잘번다고 때려치고 전업하지 말란 얘기임)

 

 

쨋든 월천 버는 부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이러함

예전에 페북에 월 천 못버는건 입지의 문제고 벌기 쉽다고 했다가 폭격맞은 기억이 나서 써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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