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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백조] 일상

인간이 가치 있는 이유

by Sallyyyy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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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뜬구름 잡는 소리 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도

문득 뜬구름 잡는 생각이 나서 기록으로 남김

SNS 친구들도 보면 스탠스만 다르지 진지하게
홀로코스트나 이런거 정당화 하는 사람들도
보이는것 같고

해서 걍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사람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임

난 사람을 하나의 객채로써 가지는
가장 큰 가치를 설명 해보라 한다면

가장 크게 관통하는 두가지 단어는
무질서함과 무모함 2가지라 생각함

나는 이전부터 꾸준하게 이야기 해왔지만
효율적 시장가설을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임

우리가 수능이 어쩌니.. 경제가 어쩌니..
정치가 뭐가 어쩌니.. 하더라도

어떤게 맞는 선택인지 미개한 인류인
우리는 사실 현재로써는 알 방법이 없고
몇십년이나 지난 후대가 판단하는것이고

또 많은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여
절대적으로 맞는게 없고 중간에 히틀러
(당시 독일국민 지지율 95%) 같은
이상한 놈들이 등장하여

미래로 가는 길을 좀 에둘러서
50년 늦게 빙 돌아가더라도

시간이 10년 50년 백년 지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최대 효율에 맞추어서

결국은 평균에 수렴한다 라는것인데

이것은 인류라는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에서나
말 할수있는 단위인거고

우리가 인지할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대인
약 1세기라는 시간대에서는

각각의 너무나 많은 서사가 존재한다고 생각함

우리 개개인은 인류가 공통된 유전적인 목표인
번식과 인류에 번영에 대하여

본능적인 유리한 선택을 자동으로 취하고
있는 기계적 상태에서

정치,사회,경제적으로
큰 효율적 시장에 대해 자동으로 수렴해가는
그러한 수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고 생각함

그 사이에 있어 아인슈타인이나 빌게이츠,일론 머스크,뉴턴 같은 세기의 대천재들이

인류의 생활 양식을 한큐에 100년 200년을
점프시키는데 인류가 따라가는 형태이고

그 외의 모든 인류는

사실 인류 개개인이 어떠한 노오력을 하던간에
세기의 대천재들이 100년 200년 점프시키는거
개미 발끝도 따라가지 못하고

노오력 해도 시간이 10년 20년 당겨지거나
늦춰지긴 하겠지만

역사와 시류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도 못하고
기여도 못하고

유일한 변화와 발전과 번영은
저런 대 천재들이 시키는거라고 생각함


근데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개개인의 삶은
그 무엇과도 비교 불가한 가치가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함

우리는 저런 천재들도 아니고
그저 천재들이 인류의 번영을 시키는데
탄탄히 받쳐주는 톱니바퀴 부품같은

시대에 이름도 남기지 못할 역사의 부산물들이고

그렇기에 그 어떤 노오력을 하더라도
인간의 역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도 못할것임

그렇기에 오히려 누군가는 시장에 비효율적임에
무모하게 도전 해 볼 수도 있는것이고

누가봐도 비효율적이고 미쳤다는 도전속에서 예상치못한 거대한 발견이나 성취도 남겨볼수 있는것이고

또 그런 거대한 성취들이 다음세대 천재들에게
바통을 넘겨줄수있는 기반이 되는 발견을
할 수 도 있는것이라 생각함


학교도 제대로 못나온 도태인류던 마이클 패러데이는 벤젠을 발견하고 전자기유도공식(현대 전기모터를 최초로 개발)를 개발한 패러데이의 일생은

많은 이학도를 위한 교육관과 노오력은 후대 공돌이들의 위대한 유산이 되었고 후대에 인류단위에 있어서도
생활기반이 퀀텀점프를 할 수 있던 틀을 닦았음

자연이 통제할수없는 무질서한 변수창출로 인해 발생되는 각각의 해프닝이 인간 그 자체의 가치라고 생각함

또 그런 무질서한 변수가 마이클 패러데이같은
사람들을 탄생시켰고

굳이 마이클 패러데이까지 안가더라도
각각의 주어진 1세기라는 시간속에서
다양한 무모한 도전을 하고

생각지도 못한 사회에 기여하고
또 어려움을 해쳐나가는
협동적인 인간으로써의 요소들이 쌓여가는

많은 이들의 서사가 인간으로써
가장 값어치있는 가치가 아닐까

이들이 무엇을 하던간에
상수로는 인류에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어떠한 가치가 변수로 발생하는 무질서함

이게 인류를 관통하는 가장 큰 가치가 아닐까함

누군가는 냉소적으로 저렇게 노오력 해도
내 개개인은 인류나 사회에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도 못할건데

하고 지레 포기해버리고 냉소적인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도태인류는 멸종되어야 한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스탠스야 말로 인류에게 주어진 가치를
가장 활용하지 못하는것이 아닐까
(전에 일베나 야갤보고 든 생각)

본인이 만약 다리가 없는 일게이여도
에베레스트 산에 올라가서 사진찍는 무모함

거기엔 아무런 가치도 창출도 없고
그냥 산이 있으니까 올라가 본것 뿐인데

근데 그거보고 삘 받아서 저런 ㅄ도 하는데
나도 할수있다는 정신적인 도움을 받는 수많은 사람들
또 거기서 창출되는 의외의 결과물들

이런 무질서함과 무모함이
인간을 관통하는 가장 큰 가치가 아닐까 함

뭐 이런생각 나만 하는게 아니고
20년전 앤드류 니콜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지

카타카라는 영화 다들 봤을건데

영화 가타카에 나오는비슷한 세계관이
빈센트의 성공을 바라는

비 합리적인 인류의 바램이
내 인간상에 대한 스탠스랑 비슷한것 같음


근데 이렇게 머리로 잘 알고 있는데도
살자해야겠다 습관적으로 생각 드는거보면
이성과 감성을 통제 할 수 없는것도

인간의 부족함이 아닐까 싶음
부족하기에 가치가 있는..

기왕 태어나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뭔가 자신이 정말 원하는

남들이 안될거라는거 한번 해보려고
죽을동 살동 노오력 해볼때가 결과물을 떠나
인간으로써 가장 큰 가치를 지니는 일이 아닐까 함

기왕 개개인의 객채의 결말은
인류사에 큰 영향을 어차피 주지 못하니까

자신에게 주어진 동일한 시간과 결과를
최대한 재미있게 누리다가 가는게

좋지 않나 생각해 봄 잘되든 못되든
어차피 결과값은 그리 다르게 크지 않음



근데..

생각해보니 , 인간의 안되는
머갈빡 효율이론인
모더니즘 보다는

이런 담론 자체를 하는게 불완전한 인간으로써
가치가 있다는 주제 자체가 포스트 모더니즘이구나

역시 세기의 천재들은
이미 다 생각해놓은 발상이구나 싶음

철학 하는 사람들도 천재 많다 생각함
그래서 고대 철학자들은 수학자도 같이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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