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성공하려면
뭘 해야하나요 식으로 메시지를 꽤나 자주보냄
지금도 인스타 DM창 + 999 페이스북 메신저 +999로 필터링 되어있어서 읽을 엄두도 잘 안남
근데 뭐 잘 몰라서 물어봤을수도 있지만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대체 왜
나에게 물어보지???라는 생각이 듬
일단 나는 성공하지 않았음
뭐 차 좋은거좀 타고 집 좋은데서 살고
돈좀 있다고 자기를 스스로 자수성가 어쩌고
성공했다고 말할수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새끼는 수준이 병신이거나
쪽팔림을 모르는 아주 시야가 편협한 새끼임
내가 그래서 자수성가,성공 이런 단어표현 매우 혐오함
이런 단어는 자기 수준이 아주 편협한 병신이라고 하는 증명과도 같은 단어임
극히 예외적으로 한 카카오 김범수 회장처럼
자기가 자기를 봐도
성공했지 라고 말을 할수있을정도 스펙이지 않는이상은
세상이 얼마나 넓고 광대한데 자신의 좆밥같은 수준을
자기 주변 수준에서 멈춰서 합리화하며
거기서만 머물며 자아도취 되었을때
나올수있는 단어가 바로 자수성가랑 성공이라는 단어임
고로 주변에서 자기 스스로를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새끼는 병신이라는거임
그래서 나는 내 스스로가 병신이고 하자 덩어리 인간이구나 라는 인식이 항상 분명하게 있음
지금 당장 50억을 가지고 있어도 당장 보이는건
주변에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몇백억씩 가지고 있고
이런 사람들이 기준으로 잡혀서
나는 이 나이 먹도록 뭐했는가 하면서 한심해하고
그래도 이거라도 만들어내서 다행이다 하면서도
도태될수도 있는 불안감
이런게 더 주요한 감정이지
내 스스로가 성과가 좋다고 한번도 생각하지 않음
더 좋을수있음에도 수없이 날려먹은 기회들과
내가 스스로 모질지 못해서 통제하지 못한 변수들 속에서
생긴 악재(내 스스로가 통제 못한거라 결국 내탓임)들
뻔히 보이는 마이너스적인 행동들로 인해 날려먹은 기회비용
뭐 여러가지 결과들로 인해 스스로가 하자가 많은 인간이라 생각함
근데도 당장 내 생활 수준이
누군가가 보기에는 성공했다고 보일수도 있다는거
그래서 저렇게 묻는 다는것도 알고있음 그런게 궁금하거나 혹은 자신의 하는일에 대한 확신을 나에게 확인받고 싶은
그런 감정일것 같음
근데
그래서 나처럼이라도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를 묻는다면
그건 내가 알고있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더 잘 알고있는 문제임
왜냐하면 결국 그 생활수준의 상승은 본인이 본인을
가장 잘 파악해야 나올수있는 결과물이기 때문임
걍 한 내 2013~15년도 상황을 예로 들어봄
대충 당시 내 스펙
30대
학벌 고졸 대학 중퇴
할줄아는거 아무것도 없음(항상 유행에도 늦춰짐)
심한 정신병(뭐만 하면 일단 무기력하고 기분의 낙차가 심함)
하는일 다 안되서 집에서만 2년 히키코모리 생활함
(롤 1시즌에 1천판)
하루종일 일베 롤 영화 이런것만 함
(영화 시청 갯수 1500개 이상)
아침 11시 취침
저녁 7시 기상
전재산
전세집 한채
차 한대
사는게 질려서 일을 아예 안해서
수중에 돈 100만원도 없음
이런 스펙이였음
나나 님들이나 아예 차이가 없다는거고
오히려 마이너스면 마이너스지
20대 쟁쟁한 이제 신흥 뉴클리어 존예로 부흥하는
이쁜 인싸들이랑 맞붙으면 영혼까지 털리는 나이대에
이제 몸도 한두군데 고장나기 시작하고 돈도 없고
소송까지 당해서 그냥 재산 마이너스
그런 상황에서
뭐 내가 코인으로 돈 벌었을때 넣었던 돈이
남한테 빌린 3천정도 돈이였음
난 그때 3천도 없어서 돈을 빌려서 넣었지만,
보통 사람들한테 과연 3천이 없었을까?
그때 6천정도 넣은 사람들은 지금 100억씩 있음
난 무식하고 못배워서 겨우 10 20억 만들고 좋아할때
대기업 나온 똑똑한 사람들은 6천씩 넣고
그거로 100억 200억 돈벌어서 건물사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아무런 스펙 없이 스스로 쌓아올린 자산들이라고 말할수있는것은 내가 이전에 하던 일이 아니라
아예 나나 님들이나 아예 똑같은 조건으로 무엇과는 전무하게 다른분야의 새로운 분야를 접해서 만들어낸 스펙들임
트레이딩과는 무관하게 그것 외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것들
SNS상 인지도나, 그것을 기반으로 창출해낸
다양한 업무기회들(함투나 BYBIT)
그리고 여러가지 협업가능한 요소들이
금전,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들이고
내가 무근본,무스펙으로 만들어낸 성과들이겠지
나는 뭐 내가 이전에 뭘 했었다를
딱히 커뮤니티 외에서는 이야기 해본적도 없고
그냥 다수에게 평범할수있는 콘텐츠들 위주,
학벌이 어디를 나왔다, 얼굴을 공개한적도 없음
오히려 활용할수있는 스펙들도 나라는 사람을 드러내기 싫어서 모래주머니쯤 차고 시작한 셈이지
고로 그냥 진짜 무스펙 평범한 사람들하고
똑같은 조건에서 시작한거임
근데 성과가 어느정도로 낫는지는 뭐 각자가 판단하겠지만
그래도 최소 남들에게 무시당할정도의 성과는
아니라고 생각함
무스펙으로 남들에게 무시당할정도는
아닌 성과를 냈다는거 이게 중요한거지
여기서 중요한점은
내가 그런 평범한 사람들하고 달랐던것은 꾸준함임
내가 뭐 어디 잡지 편집장마냥 멋들어지게
글을 쓰는 수준도 아니고
심지어 아직도 간단한 맞춤법 매번 틀림
글에서 조사같은거 반복어 있는것도
매번 몇번씩 탈고하고 수정 하는 편일만큼
기본적인 글쓰기도 안되어있고
굉장히 아마추어적인 시각과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별로 쪽팔리다고 생각 안해봤고 걍 뭐 즉각즉각
아무데나 별거 아닌 나의 생각을 꾸준하게 쓰기 시작함
할게 없어서 시작한건데 그냥 하다보니까
습관이 들어서 그런거 쓰려고 뉴스도 보게되고
어릴때 이후로 보지도 않던 평소에 안보던
뭐 신문도 보게 되고 그러더라고
그냥 꾸준하게
그냥 내가 평소에 얕고 넓게 관심이 있는 다양한 분야들을
조사해서 에세이 형태로 글로 많이 썼는데
그런게 호응이 좋아서 재미있어서 계속 쓴거임
그땐 내가 자존감이 남들보다 현저하게 낮았었고,
위축되어 있었으니까
별거 아니지만 일베같은데다가 뭐 흉기차의 미래에 대해 Araboja. 샤오미의 계획에 대해 Araboja.
이런거 시리즈로 써서 일베가고 그런거에
큰 자존감에 대한 만족감 느끼고 그랬었음
한 3년간 외부에서 욕처먹고 살다가 그런데서라도
애들이 ㅇㅂ 이러면서 나의 쓸모를 다시 증명 받으니까
그래도 뭔가 나의 쓸모가 회복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사회적으로 아예 하등 쓸모없는 혐오스러운 취급받는 커뮤니티 안에서도
그런 힐링을 받았는데
보통 사람들이라면 SNS나 이런 평범한곳이라면
더 좋은 조건에서 글까지 외부로 남겨 가며 시작 했겠지
쨋든 보기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어 보이는 곳에서 활동 하면서도
우연치 않게 어릴때 썩혀놨던 세상 만사 호기심 탐구대장 본능이 다시 살아나서
그게 주식이나 암호화폐 이런데도 이어지게 된거지
근데
과연 이게 내가 실력이 졸라 좋거나 의도를 하고 만든 재능과 성과일까??? 라는것임
그냥 진짜.. 하다보니까 이렇게 된거임 하다 보니까 뭔가 의도를 하고 만든게 절대 아님
당시 그 게시글들을 작성함으로 인해 유일한 보상은 나의 심리적 만족감 뿐이였음
뭐 일베에 올린글들이 바깥으로 애초에 활용이나
가능한 저작물들인가??
간단한례로 일베가 사회적으로 가장 지탄을 받는 시기에
젤 친한 친구한테 일베하는거 들켯는데
난 거기서 건전한 글만 쓰니까 그 글 난 이런거 쓴다고 보여줬는데도(그때 샤오미 분석글이였나??)
폰 자체를 손으로 치우면서 그냥 볼 생각 자체를 안하더라 어휴 이 일베충년아 이러면서
그 시기에 정보 일베라는 표현이 있을정도로
나같은 글 작성 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았고
거기서 인사이트 얻은 사람들도 많았을텐데
정작 그 자산을 바깥 사람들은 언론에서 정한
프레이밍으로 인해서
제대로 볼 생각 자체를 안하더라고
난 일베에서 본거로 소송도 잘 해결하고 주식도 사서 이득본적도 있고 심리적인 위로도 많이 받아보고
하여튼 살면서 이런 저런 도움 많이 되었음
잠깐 삼천포로 샜는데
내가 뭐 애초에 누구한테 조언을 구해서
그 당시에 유행하던 물건들 뭐 옥션에 물건을 떼다 팔았어도
이정도의 성과는 내지 못했을것 같음
내가 유일하게 조언을 구했던 분야는 다양한 사람들이 종사하는 분야에 대한 궁금증뿐이였음
뭐 음식하는 사람들에겐 이거 맛있게 하려면 어케해요
변호사인 사람한테는 만약에 고의적으로 도로에 뛰어들면 무슨 처벌을 받게 되나요 라던지
변리사한테는 내가 뭐 특허 내려면 얼마가 필요하고 과정 그리고 특허란 무엇인지 라던지
의사한테는 나 이런약 먹는데 이거 먹어도 되는거임? 라던지
이런거 외엔 내 미래를 남에게서 궁금해하지도 않았었음
그랬더니 이젠 사람들이 나한테 그런 내용을 묻기 시작함
결국 나의 재능은 남이 알아주는게 아니라
내 스스로가 잘 알고있는 분야이며
그게 누군가에게는 특별해보이고 재미있게
느껴질수도 있다는거지
근데 중요한건 이거임
난 어릴때부터 독서를 좋아했고 에세이같은거 줄곧 잘 썼었음
학교에도 뭐 도시계획 같은거 뭐가 좋을지 한참 생각해서 써낸적도 있었고
그런거 나중에 포트폴리오로 활용도 했었고
근데 그런게 성인되어서 아예 상관없는 분야로 크다보니까
그런 관심분야가 자연스레 정신의 수면 어딘가 아래에
한 10년은 파묻히게 되었음
그냥 내 스스로 성향 자체가
그런 분야에 어느정도의 기본이 되어있는 상태였는데
이걸 성인이 되어서 활용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거지
그게 우연치 않게 발현이 된거고
그리고 사람마다 이런 저런 재능은 다 다르게 있단거고
근데 그건 본인만이 안다는거지
그리고 그걸 발현하는데는 어느정도의 성과를
남들에게 보여줘야 조언을 구할수가 있음
그냥 역지사지로 생각해봐도 그렇잖음
가령 뭐.. 어떤 뇌까지 근육으로 찬 사람이 나에게 조언을 구했다 치자
성님 저도 성님처럼 성공을 하고 싶습니다...
조언을 구합니다...필사적입니다..
배운게 없어서 이렇게라도 조언을 구합니다...
라고 조언을 구한다고 치자
근데 이새끼는 어릴적부터 책한권을 안본 새끼고
기본적인 글도 쓸줄 몰라
근데 생긴게 존나 웃기게 생김
난 메시지만 본거니 웃기게 생겼는진 모르는 상태지
그럼 난 내가 한 제한적 경험해서
내가 그래도 해보니까 블로그 꾸준히 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최대한 표현하는게 중요하더라
라는 이야기를 조언이랍시고 했다면
이새끼는 안되는 대가리로 매일 안되는 에세이 블로그에 아무도 안보는 재미없는 운동관련글 쓰느라고
시간만 몇년 날리고 난 안되는 새낀가 보다 하고 생각했겠지
근데 지가 웃기게 생긴걸 우연치않게 주변에 표출할 기회가 있어서 SNS에서 웃긴 근육남 이런거로
어느정도의 성과를 이루었다면
내가 그걸 보고서 흠 넌 웃기게 생겼으니까
그런걸 더 강조해서 아예 웃긴컨셉을 잡아야됨
전국민이 보는 유튜브가 좋을것 같다 하는 조언을 해줬겠지
결국 본인이 뭘 잘하는지는 본인들이 가장 잘 아는 문제고
타인들이 어떻게 암??
그리고 모든 세상의 재능들은 리미트리스 영화마냥
어느날 갑자기 뿅 하고 새롭게 생기는게 아니라
기존의 재능에서 새로운 항목이 발현이 되는것이다.
글쓰기를 잘하면 텍스트로써 세상에서 자신을 알리는데 재능이 있다는것이고
얼굴로 웃기는데 재능이 있다면 이 웃긴 얼굴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데 재능이 있다는것이고
운동을 잘한다면 사람들에게 섹슈얼한 매력을 어필하는데 재능이 있다는것이다
근데 글쓰기를 잘하면 어릴때부터
독서나 이쪽에 관심많을 확률이 높고
웃기는데 재능이 있다면 초딩때부터
주변에서 못생겼지만 인싸일 확률이 높고
운동을 잘한다면 초딩부터 동네에서 운동좀 하는 새끼로 이름을 날렸을 확률이 높다는거지
공좀 찬다는 애가 갑자기 어느날 글쓰기 고수로 강림하고 그런일은 잘 없다는것이지
공좀 차는건 본인만 아는일인데
나에게 글쓰기 고수가 되는법을 묻는꼴이니
이 얼마나 황당하겠냐 이말이야
난 심지어 대뜸 전후사정 없이 메시지를 받으니
님들이 공을 잘 차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태임..;;
이것은 참 생각해볼 문제임
과연 성과를 어떻게 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꾸준하게 만들어봤는데도
안된다면 뭔가 도움을 구해야하는게 맞지만
자신의 포트폴리오 조차도 만들어본적이 없으면서
남들의 생활수준만 부러우서
그거 하려면 어떻게 해야되요? 묻는 사람치고
그런 성과 낼수 있는것은 사기꾼밖에 없을것임
글쓰기 잘 하지도 못하는데도 글 잘쓴다는 칭찬 받고 사는데
나보다 나은 님들은 자기가 잘하는 분야가 있었다면
나보다 더 잘할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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