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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백조] 일상

인플레에 대한 단상

by Sallyyyy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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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국으로 이민가신 국내 상위권 대학
컴퓨터 공학과 교수가 나한테 지나가면서
이런말을 한적이 있음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지구 1티어 콤퓨타 소프트웨어
기업은 페이스북이나 아마존 오라클이 아니라 트위터다'

현대적인 모든 콤퓨타 웹 소프트웨어 엔진이
트위터가 최초로 만든거라고

암튼 한국사람들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존나 대단한 회사고 페이스북보다 대단한 회사임

이런 이야기를 지나가면서 한 적이 있음

그 트위터 만든 사람은 잭도시라는 사람인데


뭔가 우리가 흔히 아는 개발자 이미지...

OO소프트 부장 45 - 개발자 그자체

이런 이미지보단 뭔가 패션쪽 일했을것같고
그런 이미지인데

학창시절에 패션모델 하다가 뉴욕대 들어가서
트위터 개발한 특이이력이 있는 사람이며...

매일 단식을 하며 하루에 한번씩 얼음목욕을 하는
기행을 하는 사람인데

재산은 대략 트위터 주식으로만 7천억원 + 스퀘어 주식 7천억 = 1.5조원 정도 보유하고 있다
천재중의 천재인 사람이고

이사람이 뭐 돈이 더 필요하거나
돈욕심이 있는 사람은 아닌데..

뜬금없이 거물 CEO들 중에서는 일론머스크보다 빠르게
비트코인 커뮤니티 초기부터 거의 유일하다시피 열렬하게 암호화폐를 지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다른 이유가 아니라 인플레인션 때문임


근데 며칠전 하이퍼 인플레인션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기 시작함

관련된 유튜브 이야기 김단테 유튜브

여기에 대한 풀내용은 이 유튜브 보는게 더 빠를듯
내용 자체도 좋아서 보는거 추천함


근데 뭐 이런 사람들의 뇌구조는 우리랑 너무나도 달라서
우리같은 범재나 일반인들이 뭐 어찌 이해하겠나
그냥 운에 맡기고 따라가는거지..

근데 저런 사람들이 단순하게 돈욕심으로
저런 이야기를 하는것은 절대 아닐것이고

무엇인가 우리가 보지 못하는 요소들을 보고 불안하니
저런 이야기를 하는것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인플레 안오면 스태그플레이션이나
고액의 세금 둘중 하나는
무조건 쳐 맞아야 하는 상황이고(둘다 쳐맞을수도)

인플레가 오면 하이퍼인플레가 오는걸
걱정 해야 되는 상황에서

어느쪽이여도 그렇게 좋다고 보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임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옵션시장이라 생각하는데

과거에 진짜 하이퍼 인플레가
오던 시절에는 옵션 개념이 없고
기껏해야 현물시장 개념만 있고

선물 거래 같은거는
곡류에나 있던 시절(1900년대)이 있었는데

옵션시장이 점점 성장하더니 이제 21세기 며칠전에는
미국 전체 현물시장규모를
옵션시장 규모가 추월했다고 함

이거는 뭐 사람보다 사람 그림자가
더 가치 있어 졌다고 해야되나??
웩더독으로 봐야할까??

그정도로 이제 일반인들도 선물옵션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 선물옵션이 기묘한게 만일 진짜로 하이퍼 인플레
오게 된다면 방향성만 맞으면
유일하게 인플레 헤징할수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 되면서도 수건돌리기마냥
대박 쪽박을 나누는 전세계 단위 야바위가 된단말임

롤오버 비용이 임계치를 넘어가기 전까지는
수건돌리기 술래가 누가 정해질지 모르니까

계속 수건이 돌아가면서
판돈이 올라가는 구조라고 해야하나

터지기 전까지는 베이시스 비용이
끝없이 올라가고 수익률은 무한인거임

이 구조를 이해하고 리스크 없는 저점에서 옵션 포지 잡은 사람들은 기존 없던 새로운 논리로 대박이나는거고

반대로 우리가 익숙하던 현물시장 하던대로
계속 하게 되면 벼락거지 되는거고..

어느쪽으로든 스마트 머니들은
옵션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는것 같고

현물시장이 오히려 그림자 시장이 되어가는거 보니
뭔가 시장에 새로운 논리가
점점 퍼지고 있는것 같으면서도

그 위험도를 감수하지 않으면
뭔가 좆되는 상황이 실제로 되어버림

이러나 저러나 가진게 많은 사람들은
다양하게 위험을 회피할수라도 있는데

가진거 없고 뭘 시도조차 할 버퍼가 없는 사람들은
위험을 시간으로 전부 감수해야 되는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린것 같음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앞으로의 10~20년의
신분을 결정하는 무서운 사회가 되어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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