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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실존했을 가능성이 높은 전설의 크리처 맹독조 짐새에 대해 Araboja.

by Sallyyyy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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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태나 주작 처럼 

각 나라에는 환상종 같은 동물들이 항상 어느시대에나 존재함

 

 

각 나라의 고문서 속에는 상상의 동물들이 당시 시대상과 맞물려

비유적인 표현으로 어떠한 현상에 대해 상상의 동물로 묘사하는 모습이 꽤 자주 있음

 

용오름,폭풍을 만파식적,문무왕 같은 판타지적 요소들로 풀어낸다던지

태반에 갇혀 태어난 아기를 알에서 태어난 난세의 영웅으로 묘사하던지

 

뭐 그런 영역들이 각 나라 고서속에 굉장히 많음

 

 

그러나 , 짐새는 중국 여러 기원전 시대 고문헌에 굉장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양자강 이남 지역

광둥성 지역에 살던 조류의 일종인데

몸 전체가 맹독으로 뒤덮혀 있던 과거에만 존재하던 실존여부를 알 수 없는 생물임

 

 

1. 외관,특징

 

 

짐새의 특징은 외관이

매나 수리같은 맹금류들과 매우 비슷하다고 전해지며

 

 

몸은 퀴퀴한 흑빛으로 감돌았으며

 

찌르레기들 처럼 눈깔이 새빨갛다고 전해지고

 

 

일부 수리들처럼 간지나는 대가리에 왕관이 있었다고 함

 

뭐 대충 이렇게 생겼었다고 생각 ㄱ

 

여기에는 중국 특유의 과장이 더해진것 같은데 이새끼가 어디 위에 날기만 하면 밑에 재배하던 농작물이란 농작물은

다 말라 죽어버리고 응아나 쉬야를 싸면 금속류가 부식되어 구멍이 나기도 하고 

 

이새끼가 사는곳은 물이 순식간에 다 독으로 오염되서

짐새의 서식지에는 죽음과 독충들만이 가득해졌다고 전해짐

 

 

중국 고문헌 속의 짐새 

짐새가 주로 쳐 먹는것은 두꺼비,지네,거미,전갈 같은

하등 동물들과 독사들을 주로 쳐먹고 살았으며 칡을 자주 먹었다고 함 

그래서 독이 엄청나게 축적되어 

 

이 짐새의 깃털조차도 독이 남아있어 독의 원재료로 쓰였다고 전해짐

당연히 쳐먹는것 자체가 독사,지네,전갈 이런거라

아주 우거지고 깊은 원시림 속에서 희귀하게 살던 새였다고 전해짐

 

 

 

2. 짐독(鴆毒)

 

짐새가 단순하게 해터처럼 마냥 고대의 환상종으로 치부하기 매우 힘든 이유는 

 

중국 고대 문헌에 환상속의 크리처라고 존재하기에는

짐독(鴆毒)에 대해서 너무나도 교차적 등장과 묘사가 자주 나왔기 때문임

특히 기원전 2~3세기 지금으로 부터 2500년전

한나라 시대에 주로 전해지는 이야기가 많음

 

짐 조에대한 기록은 산해경에도 존재하지만

 

 

아예 아이템으로 문헌에 자주 등장하는건 주로 한나라 시절임

진나라 시대에도 짐조에대한 기록이 있음

 

원나라 시대(1300년대) 에도 황후를 살해한 기록이 존재함

 

중국 역사상 가장 희대의 악녀라 전해져 내려오는 

 

고태후 여후

여후가 독살을 할 때 주로 사용했다고 함 

 

유방의 부인으로 유방이 죽고 나서 권력을 승계받자 가장 먼저 한 일이 기회를 엿보다가

유방의 애첩인 척부인의 팔다리를 자르고 눈과 귀를 파내고 목구멍을 태워 돼지우리에 넣고 죄수들에게 던진

일명 '인간돼지' 사건의 그 고태후가 맞음

 

이 잔인한 인간이 주로 암살을 행할때 가장 애용하던 수단이 짐독이 들어간 술인 짐주 였다고 전해짐

 

 

삼국시대 조조 또한 이 독을 사용한적이 있음

 

 

 

이처럼 중국 고대 문헌속에서 지속적으로 짐독이 등장한 가장 큰 이유는 

짐독은 무색무취무미무형(無色無臭無味無形)의 독이였기 때문임

 

지금 기준이야 

보톡스,청산가리,테트로독신,리신 같은 0.0001G만 섭취해도

사망할정도의 극단적인 무색무취무미한 

독들이 많지만..

이것도(無色無臭無味無形)

 

고대부터 많이 사용해오던 독들은 주로 매운맛이나 단맛 등

맹독은 역한맛과 향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

그것을 의원이 매우 농축을 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다수였는데

 

이 독은 걍 깃만 술에 꼽아놔도 독주로 변하니 ㄷㄷ

이 짐독은 당시 기준으로는 (無色無臭無味無形)에

해당하는 전설속의 유니크 아이템 같은거였음

 

그래서 큰 공을 세우거나 하면 황제가

직접 부하에게 짐독을 보상으로 하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전해짐

 

네 공이 천하에 만연하니

황제로써 네가 한명을 맘대로 죽일권리를 주겠다! 이런거 아닐까

 

 

3. 멸종

 

짐새를 멸종에 이르게 한것은 당연히

무색무취무미무형(無色無臭無味無形)

의 전설의 유니크 아이템 같은 요소 때문에 멸종을 하게 되었는데

 

중국 고대 황실이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그 자체로도 치명적인 짐새에 대해 경기에 가까울 정도의 공포를 느낌

흔적도 없이 암살당할수도 있다는 공포를 매일 느끼고 사니까 ㅇㅇ

 

어느정도였냐면 코뿔소 뿔이 짐독의 해독에 특효라는 미신을 믿었던 고대 황제들은

코뿔소 뿔로 된 잔을 얻기위해 부단하게 노력했다고 전해짐

 

그래서 그 넓은 광둥성 지역 

에서 부터 박멸에 들어가서

발생하는 족족 서식지를 다 파괴해버리고 멸족 시켜 버렸다고 함

짐새 한마리가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산 하나를 통쨰로 불태워 버린적도 있다고

 

이 기원전 2세기에 가장 많은 자료가 남아있던 짐새는 서서히 멸종하기 시작하여

기원전 2세기 ~ 서기 9세기 송나라 시절에 완전히 멸종 되었다고 함 

 

조선왕조 실록 17세기 경에 동평군이 짐새를 북경에서 사왔다고 나라가 뒤집어진적도 있었다고 함

그러나 이 경우는 동평군이 중국상인에게 낚여서 샀을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나

최소 그 시절 몇백년 전까지는 짐새에 대한 풍문이 존재했 다는것을 유추 할 수 있음

 

서기 6세기 부터 전설속의 크리처 취급을 받았다고 함 

서기 659년 발간된 의약서 신수본초에서도 존재를 알 수 없다고 서술되어 있다고 함

 

 

 

4. 실존 여부 

 

새 자체에 독을 품고 있다는 유독조 자체가 오랜 시간 발견되지 않아서 

그냥 허구의 동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존재했으나 

 

90년대에 발견되어 독이 존재한다는 기록만 존재하다가 공식적으로

2004년 네이처지에 게제된 피토휘 라는 새는

두건피토휘

적도 인근 (파푸아뉴기니)에 서식하는 피토휘라는 새의 깃털과 피부에는 바트라코톡신이 존재하는것으로 확인이 됨

바트라코톡신은 자연에서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독중 하나임

 

독화살 개구리의 쿠라레와 동일함

 

특정 종류의 딱정벌레를 먹고 몸속에 독을 축척하는데, 이 새는 독을 축척하여 몸에 붙은 박테리아나 세균을 없앰

당연한것일수도 있으나 신기한것은 독충을 먹지 않으면  독소가 전혀 없는 평범한 새로 바뀐다고 함

 

 

짐새의 주 된 특성인 깃에 강력한 독이 존재, 먹이로 독을 축척 이라는 요소가 피토휘에게도 발생됨을 볼 때

그리고 무색무취무미 그리고 술(유기화합물)에 깃을 탓을때 독이 추출되는 특성상 유기용매(지용성 물질을 녹임)일 가능성을 높게 추측하는데

 

 

짐주를 마시면 그 자리에서 눈이 하얗게 뒤집히고 몸이 덜덜 떨리며 사지가 마비되는 신경독의 특성을 띄었다고 함

근데 자연속에 존재하는 먹이로 독을 축척하는 독들은 전부 신경독임

 

먹이에서 독을 축척하는 특성 상

동물이 가지고 있을수 있는 독(핑크색)들은 전부 유기용매이니

 

실제로 저런 특성을 가진 새가 존재했다고 하더라도 말이 안될건 없다고 유추가 가능함

 

 

실제 적도 인근에는 까마득한 원시림이 정말 많은데

 

이 적도부근 원시림의 특성은 정말 아마존 밀림처럼 우거져

대체 무엇이 살고 있을지 알수도 없을정도로 우거짐

 

필리핀 인근 뭐 섬에 2차대전에 실종된 일본군,미군이 20~30년뒤에 발견되고 그럴정도로 ㅇㅇ

 

비슷한 위도에서 날씨가 비슷한 환경임

 

중국에서 가장 남부인 광둥성 지방이 원래는 사람 안사는 고대의 아주 우거진 원시림이였는데

사람이 살고 계속 남하하게 되면서 정글을 광범위하게 화전 하면서 개발해왔음을 감안할때

 

이러한 특성을 가진 새가 고대 원시림이 환경 파괴되기 이전에 있었다고 한들

딱히 이상할것은 없었다고 유추하는게 맞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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