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1 두자춘 (杜子春) 중국 민속 이야기를 엮은 중국해학소설대계 라는 고서에서 나온 이야기중 에피소드 두자춘(杜子春)은 주(周) 나라 말기에서 수(隨) 나라 초기 사람인 듯하다. 젊었을 때부터 태평스러운 성격으로 가업에 힘쓰지 않음은 물론 날마다 술친구와 벗하며 마시고 먹고 하다 보니 얼마 못 가서 전 재산을 탕진해 버렀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친척이나 친구 집에 신세를 지고 살아갔지만 그나마도 하루 이틀이지 차츰 주위의 사람들이 그를 백안시하고 경원하게 되었다. 어느 음산한 겨울날, 자춘은 누더기 같은 옷을 입고 장안 거리를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었다. 날은 저물어 가는데 쪼르륵거리는 뱃속을 채울 길이 없어 정처 없이 동편 시장 거리 근처를 헤매다가 너무도 지쳐서 무심한 하늘을 바라보고 장탄식을 하고 있었다. 그때 한 노.. 2022. 2.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