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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돈버는 이야기

전업투자에 대한 환상들

by Sallyyyy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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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NS에다가 올린 내용인데
누가 좋아요 눌러가지고
다시 떠서 여기다가도 올려놓음

전업 이라는게 막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사람들하고 접촉도 안하고
자기시간 많을것 같고
쉴땐 쉬고 놀땐 놀면서

돈도 많이 벌것 같고
그러다가 시장이 좀 좋아서 돈좀 버니까

나도 전업 해볼까?
하면서 쉽게 생각 하는것 같아서 작성함

요즘 하도 주식시장 호황에 비지니스 유튜버,
전업하는 유튜버들 많이 늘어나서

대대적으로 전업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늘어난것 같음

페이스북 메신저나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쓰면
주식이던 가상화폐 배워보고 싶다고
비밀 댓글 달거나 그런 사람들이 많아짐을 느낌

맘카페엔 남편이 전업투자 선언해서
걱정된단 사례도 올라오고

여초카페 봐도 주식 투자 얘기 나오는거보니
상투 시점 같기도 하고,,

근데 괜히 인생 꼬이는 사람들 많아질까 걱정이 됨

먼저 난 트레이딩에 몰빵을 하는
풀타임 전업투자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 할애 하는게 일반인은 아니라
전업의 범주 안에 드는 사람이니 말할 자격 있다
생각함 ㅇㅇ


1. 전업하려면 초기 시드가
얼마가 필요한가요??


연 평균 수익률을 볼 필요가 있다 생각함
항상 모든일을 시작할땐 명확한 목표와 평균의 위대함 그리고 자기객관화가 중요하다 생각함

평균치를 처음부터 근사값으로 정해놓으면
자신의 포텐셜을 예측할수 있고
조금의 노력만 해도 평균치를 달성하기가 쉽기 때문임

언론에 나오는 100억대 자산가 슈퍼개미는
절대절대절대 99.9%의 확률로

너 나 우리가 아님 극소수의 축복받은 자들이지
롤 해본 사람들은 알거임 상위 0.01%들려면
게임을 얼마나 쳐 해야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재능의 영역인지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한 보수적으로
5년 평균 누적 수익률이 매년 15%정도 나오면
잘한다는 표현을 쓰는것 같음(요즘은 매우 이례적으로 워낙 유동성장이 좋아서 1~2년에 200%도
쉽게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 평균 수익률도
경기가 좋으면 그정도 하는것같고

15%가 최소 3천만원 이상이 나와야
최소한의 생활이라도 된단 이야기임

그러면 아무리 진짜 못해도
2억이 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옴
그것도 최소 현금 2억일 있어야 한단 이야기임

전업이 얼마나 허상같은 이야기냐면
현금 2억으로 부동산갭투자, 자영업 해서
50억대 자산가가 된 케이스는

정말 널리고 널려서 너무나도 찾기가 쉬운케이스임

그러나, 2억가지고 전업해서
50억대 자산가가 되었단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매우매우매우 찾기 어려운 케이스임
이것만 봐도 전업 투자는 어디까지나 일반인의 영역에선 판타지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생각함

2. 경력단절


가장 문제는 경력단절임
이게 가장 큰 핵심적인 문제인데 , 10년 잘해서
매년 15%의 누적 수익을 달성했다 치자

근데 하다보면 진짜 10년에 아니
이번 코로나처럼 100년에 한번 오는 위기 때문에
내가 고른 종목 3개중 1개가 상폐를 당하거나,
아니면 하루 하필

그날 오버나잇을 했다가 원유 선물처럼
아예 미수채권이 생긴다 해서

10년 힘들게 벌어놓은 시드머니가 한번에
다 날아가서 도루묵이 되거나
했을때 결과값은 이런 예측을 해 볼 수 있음

(1) 재취업
(2) 재투자

10년만의 위기 머 골드만삭스도 예측 못하는 위기를 개개인이 어떻게 감히 예측을 하겠음?

그냥 자기 사대가 안맞는거임 ㅇㅇ 이해해줄수 있음
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못피하는거임
그걸 어떻게 피함ㅋ ㅋㅋ

하필 그날만 피하는것도 억수로 운이 좋은거임

그래 그러니까 나는 아니까 이해해줄수 있음

하지만

대중은 그 어떤 사람들도 10년동안 전업투자 한것에 대해 경력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는것임

머 작은단위 좆소에서 사장이 주식에 미친 새끼라
수익률 낸거 보고 친하게 지내면서 종목받고

뽀찌 챙겨주고 그정돈 할 수 있곘지만
고작 그거에 미래를 걸거임?

전업투자는 한번 시작했으면 관련분야(금융권)에
종사하는게 아닌이상

일단 시작했으면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됨
그거로 돈을 벌수도 없고
경력인정을 아무에게도 받을수 없기 때문임

10년 투자해서 남는 결과는 성공해서 부자가되냐,
아니면 실패해서 10년의 공백기가 생기냐
두가지 결론 뿐임


전업의 경력의 대한 인증과 성과는
무조건 수익률과 시드머니로 인증하는거임
10년동안 투자한 사람이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러면 대중의 시선은 10년만의
재수없는 사건으로 망했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도박하다 인생망한 새끼 취급인거임 ㅇㅇ

설사 성공한다 해도 다들 알겠지만
전업투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아직까지

한국에서 그리 좋지 못해서
성공해도 애매하다는것이 문제란거임

그래서 애초에 전업투자는 주부처럼 시간이 남거나
부업의 현금 흐름이 빵빵해서

고정지출의 부담이 어느정도 상쇄되는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절대 해서는 안될 루트라고 생각함

20,30대에 3년은 대리와 사원
그리고 경력직과 신입을 나누는 시간임

굉장히 귀한 시간이라는 이야기임
만년대리 만년부장 N년차 이름도 못들어본

어디 좆소
정말 난 회사에서 미래가 없다
이런 생각하는 사람이 새로운 도약처로
성과가 잘 나던 전업투자(수익 2억이상)를

선택하는건 해볼만한 모험이라고 생각함 ㅇㅋ

BUT 아직 미래가 있는 사람들이
그것을 포기하고 전업을 하는건 절대 반대

경력을 걍 엿바꿔먹는 행위임
차라리 투자를 부업으로 하셈

(2)번 재투자의 경우도 재투자를 할수있는건
배우자나 애인의 돈을 빌리거나

가족 친구등에게 돈빌려서
원기옥 모아 재투자 하는건데

돈빌려서 재기에 성공한 케이스는 잘 본적도 없거니와
돈이 절대 잃으면 안되는 돈이라
더 극단적인 매매로 갈 확률이 높음

그리고 돈빌려서 투자하는건 나 자신을 위해서도,
주위를 위해서도 절대로 해서는 안될짓임


3. 결론


20,30대 인생이 창창하고 커리어가 어느정도 보장이 된 사람들이 전업을 하겠다?게다가
애새끼까지 딸려있다??

이건 철이 없고 미친짓이라 생각함
게다가 마누리 애새끼까지 딸린사람이 전업하겠다고
선언하고 퇴사하는건 싸다구 맞을짓임
철이 없는거임 오만한거고

진짜 벌사람이였으면 직장 다니면서도
슈퍼개미 반열에 오르고 은퇴 하는 사람들도 많음;;;
함투카페에서 활동하다가 슈퍼개미 타이틀로
책낸 유목민도

직장다니면서 장초만 매매하고 회전율 10만프로씩
나오면서도 월독프함 직장을 안다니면
더 잘할수있을것같다?

이건 투자에 대한 이해 자체를 처음부터 못한거임
이런 사람들이 수익을 낸다?
걍 장이 좋았을뿐이라고 생각함 ㅇㅇ

나도 뭐 잘번다면 잘 벌지만서도 아예 일 하던거
다 때려치면서 까지 전업한건 2년이였고
그때 수익률이 최악을 찍었었음 ㅇㅇ;;

부업으로 하는 지금과 작년
그리고 2017년의 수익률이 더 좋았음
왜냐하면 장이 좋고, 그리고 고정 현금 흐름이
보장이 되어있기 떄문임


장기적인 상승을 보면 떨어지면
들어오는 돈으로 더 사면 그만인데,

전업은 수익을 내는게 유일한 현금 입출 루트라
장기적인 상승을 보고 더 살수가 없고

무조건 신용이나 미수를 써야하기 대문임 포트를 나눠서 사야되는데 그러면 수익률이
더 떨어지게 되니까 ㅇㅇ


4. 여담


얼마로 얼마를 벌었다 이런 무용담에 눈돌아가서
대세 상승장 끄트머리에서
전업을 선언하는 자들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은데
아직까지 치기어린 객기라 생각함

이들이 전업을 시작하는 이유는 시장 스케일에 대한
이해와 거시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단순하게 내가 산 주식이 잘 오르네 = 주식이 쉽다 는 결론을 내고 시작하는것이기 때문임

이들은 마켓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기 때문에 조정장,하락장 오면 추풍낙엽처럼 사라질 사람들임 ㅇㅇ

전업을 하려면 최소 현금흐름이 생활비 정도는
보장되는 상황에서 해야함,

그리고 최소 현금 흐름은 타 회사에서
머 법인카드를 리베이트로 지원해 준다던지,,
내가 인플루언서라던지 아니면 부모님이 잘산다던지

내가 부업으로 하는게 잘되가지고
시간이 쳐 남아 돈다던지 ㄴ

이런 사람들이 본업할게 없을때 하는게
최적화된 전업투자라고 생각함

굳이 멀쩡한 사람들이 직장을 팽개치고 선택한 전업의 끝에 남는건 단절된 커리어와 깡통계좌 뿐일것임


6. 성공하는 #전업투자자 란?


그리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개개인마다


사람이 다 다른건 맞지만 정말 공통점이 한두개씩 있음 바로 자기 곤조가 굉장하게 강하다는거임

애초에 이 투자라는게
대중을 거슬러서 하는것이기
때문에

강한 자기 확신, 곤조가 없으면
시작 해서 수익낼 가능성은 거의 없음 ㅇ

남들과는 접근 자체가 다른 자신만의
강한 확신과 논리와 경험이 있단거지
논리와 경험 없이 곤조만 있는 새끼들은
그냥 멍청한거고 ㅇㅇ객기지

그래서 투자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해야할게
커뮤니티 활동 그만하는거임 특히 여초커뮤니티

집단지성? 투자에선 집단지성을 기대하면 안됨
세상에서 제일 미개한게 집단지성임

그나마 남초는 그래도 세상 이모저모 일 다루니까
볼만한 가치가 있음 식견 넓히는데 좋음 ㅇㅇ

근데 여초는 내가 물렸다는건 종목에 대한 분석을
하는게 아니라 위로를 바라는 식의 대응을 하고

그런게 커뮤니티 전체적인 분위기기 때문에
절대 좋은 피드백이 안되기 때문에 하지 말라는거임

별도 : 개인적인 경험


개인적으로.. 나는 감정의 변화 자체는
상당히 적은 편이지만내맘대로 안되면
감정의 낙차가 커지는 편이고

생각하는게 분산화가 심하다고 해야할까
잘 집중을 못하고 넓고 얕은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특화되어 있다보니

새로운 분야를 찾는거는 되게 잘하는데 기존의 것들을 고도화 하지는 못하는것 같음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면 내가 진짜 좋아하고
미쳐있는게 아니면 뭐랄까
중상위 이상 못올라간다 해야하나

롤로 치면 다이아는 찍었는데 죽어도 마챌은
집중력 부족으로 못찍는 그런 느낌임
마챌을 찍어야 그래도 좀 했네 준프로급은 했네
이런느낌인데다이아는 그냥 열정이 있었네 이정도

마치 다이아2~5에서 머무르는데 집중을 안하는..
그런 게이머같음

나도 그 이상 내 능력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를 안하기도 하고

그런 부분에서는 운에 기대는것도 크다고 생각함

이런 정신상태로 뭐 고도의 집중을 해서 공부를 하고

데이터를 하루단위로 쌓아나가고
하루에 100~300만원씩 꼬박꼬박 스켈핑 해서
한달에 5천~1억씩 적립을 해도
그게 별 의미가 없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목표가 80~100장인데
이거 하려면 스켈해선 절대 못하고

스켈로 몇년간 모은돈 10~20장을
진짜 시장이 기회가 왔을때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올인을 해야하는데

그때까지 잘 못참는것 같음
그래서 전업이랑은 안어울리는듯

이게 사람이 나이도 어느정도 먹게 되고
새로운것을 도전하기도 어려운 상태라
그냥 관성으로 하는거지

경력있고 나이도 어리고 벌이도 괜찮고
하면 절대 안했을것 같음..

요즘 세상이 이런거 안해도
살기 너무 괜찮고 기회도 많아서

전업이라는게 단기간에 좀 잘버는것 같아도
단기간에 빡번거로 시장안좋은 1~3년을

어떻게든 버텨야하는 작업이라
젊은 사람들이 할만한 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소득 같은 경우도 옛날 한 십년전만 해도
일해가지고 년에 10억찍는거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는데

요즘 뭐 나이 어린 20대 후반 이런사람들도
자기 브랜드 창업하고 프랜차이즈 만들고 해서
몇백억 밸류 받는 세상임

전업 깡현금 200억 vs 자기 브랜드밸류 200억

이거는 비교 자체가 불가한 비교라고 생각하기에
자신의 가능성을 고작 이런 내 노오력 보다
시장의 확률에 의존한
직업을 굳이 택해야 하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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