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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돈버는 이야기

시테크에 대해서(리셀시장은 존속이 가능한 시장인가?)

by Sallyyyy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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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한테 굉장히 많은 질문이 온다 생각한게
시테크,샤테크,에테크임

아니 이걸 왜 나한테 물어보지???
싶은게 난 시계를 막 엄청 좋아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거 차고 다님 시계 좋아하고 이랬으면
로렉스 파텍 같은거 차고 다녔겠지?

오데마피게 샀던 이유도 당시에 오데마피게
스틸, 로렉스 스틸 이런 유니섹스 라인업이
유행하고 있어서

한번 사봤던거고 너무 무거워서
실착이 불가하여 친구한테 팔았음

시테크에 대해 물어봐도 난 아는게 별로 없음
애초에 내가 닿을 영역이 아님

현재 에르메스 아쏘 문페이즈 가지고 있는데
출시 당시 약 1500만원 정도 했던 매우 평범한 시계고
지극히 평범한 라인업이고 리셀 가치가 1도 없음

대부분의 여성시계는 리셀 가치가 아예 없다고 봐야 함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가치가 그만큼 떨어지고
수요가 그만큼 없어서임

대부분의 여성시계는 시계의 크기가 작다보니
시계 공간의 대부분을 무브먼트의 성능이나
이런걸 구현한게 아니라

다이아나 쥬얼리로 박아버리기 때문이고
또 그 쥬얼리들의 등급이
보증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남성용 시계도
설탕이 뿌려진 시계들은 원 구매가격보다
리셀가치가 금통이나 스틸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편

사이즈에 따라서도 가치가 달라지는데
(당연히 귀금속이니 면적이 넓을수록 비싸다)

에르메스 Arceau 

보통

여성용 36미만
유니섹스 38~40
남성용 40~이상

당연히 유니섹스 이외의 시계들은
관심을 가질일도 별로 없고,,

그나마 유니섹스 라인업에서 리셀가치가 있는
시계들은 로렉스가 유일하다고 봐야하고

나머지 리셀이 가능한 시계들은
죄다 남성용이라 봐야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좀 인기를 얻고 있는
리셀이 그나마 가능한 라인업 몇가지를 꼽아보자면

1. 로렉스 전 라인업

로렉스 라인업중에 씨드웰러
이런 진짜 말도안되게 큰 라인업들 제외하고는
로렉스는 대부분이 유니섹스 라인업이라
봐도 과언이 아님

시계 알이 애초에 40mm 극초반대고
무게가 가벼운 편이라

여성용 사이즈인 36 미만 라인업을 잘 차지 않음

고준희 시계로 유명해진 블랙 서브마리너
박세리가 자주 차고 다니는 요트마스터1

전부 36~40mm 공용라인업임
가끔 데이토나 같은거 차는 사람들도 꽤있는데

데이토나 자체가 남성용으로
나온 사이즈가 제법 있는 시계인데도
여자들이 꽤 많이 차는편임

2. 오데마피게 일부 라인업

로렉스가 한 5년전? 부터 서브마리너가
품귀현상이 심각하게 되니까

한 3년전 부터인가??
부자들이 많이 넘어가기 시작한게 오데마피게임

솔직히 1도 멋없다고 생각하고
여자가 현실적으로 차기 힘들다 생각함
섭마정도만 되어도 괜찮을텐데

그걸 떠나서 한국 한정으로
리셀시장 2대장이라 보면 됨

로렉스/오데마피게 이렇게 양분하고 있음

3. 파텍필립 노틸러스 금통라인업

이게 되게 신기하고 한국에 지금
돈이 심하게 많이 풀렸다고 느끼는게

이 파텍필립 같은경우는 한 수십년전??
부터 되게 애물단지 취급받던 애였음;;

진짜 애물단지라는게 아니라, 원래 돈을 쓸때 아무리 부자라도 향후 매각가치를 생각 안하고 살수가 없는데

파텍 같이 극단에 이른 사치품들은 호가 자체가
없기도 하고 팔수있는 사람이 굉장히 제한적이라

해외에 경매로 넘기든지 아니면 알을알음
매도자를 찾아야하니 감가방어가
아예 안되던 브랜드임

마치 지금의 피아제나 해리윈스턴 같은 느낌?

아무리 돈이 있어도 저거는 사면 그냥 감가 1억 맞고 시작하니까 안산다! 이런 인식이 있던 브랜드였는데

이제는 1억 중반 하던 시계를 사서 2억 중반에
팔아도 팔릴정도로 시중에 돈이 많다고 함

파텍 다이아 뿌린 모델들이 2억 5천정도 하는데
2억 5천에 올리면 그날 사갈정도라 함

실제로 저런거 차고 다니는 사람들은 중국인 외에
본적이 없지만 뭐 그정도로 돈이 많이 풀렸단
얘기겠지??

리차드밀 VS 파텍
돈 있는 사람들은 요거로 고민을 많이 하는듯

4. 잠룡 같은 브랜드들

현재 피를 주고 거래하진 않지만 피가 낄 조짐이 보이는 브랜드들은

바쉐론 콘스탄틴(스틸모델은 이미 피가 붙고 있다)

로저드뷔
랑에 운트 죄네(안붙음)
위블로(안붙음)

한국이란 시장에서 리셀에 대한 개인적 의견


애초에 난 한국시장에 끼어있는 리셀 분위기가
굉장히 미성숙한 분위기의 리셀시장이라 생각함

저 위 열거한 브랜드 외에는 리셀 가치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함은 이게 뭐겠음?

시장이 굉장히 좁고 단기적
유효 수요에 의지한 호가라는것인데
이게 과연 얼마나 갈까 하는 생각이 있음

해외 시장 보면 리셀 문화가 굉장히 성숙화 되어서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굉장히 따지는 경향이 강함

하다못해 뭐 농구카드,신발 리셀시장만 봐도

어느시기에 나온 누가 만든 , 혹은 사용한 이런것에
굉장한 가치를 두고 거래를 하는데

이 로렉스 같은 경우는 죄다 뛰어가서 번호표 대신뽑는 선수들까지 고용해서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게 어떠한 특별함이 있어서 거래를 하는 물건들은
아니고 그냥 가지고 싶어서 거래하는거잖음?

이런 유행기반 시장이 과연 성숙한 시장일까??
애초에 성숙하지 못한 시장은 유지가 안되는게
보통의 경우임


로렉스,오데마피게,파텍필립 물론 다 훌륭하고
위대한 브랜드이긴 한데

이게 저렇게 까지 소유를 해야할 물건들인가?
한해 생산하는 갯수가 정해져있을뿐

사실상 찍어내는 공산품들이고
그 어떠한 가치나, 헤리티지 또한 없음

그냥 2019~2020년에 생산된 시계들은 앞으로 1950~2009 2023~20xx 년도
시계보다 유난히 가치가 높은걸까?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 상황 자체가 비정상적인게 맞다 생각함

애초에, 과거 쥬얼리 시장 생각해보면
유행따라간 예물이나

파인 쥬얼리 시장도 잠깐 품귀현상 겪다가
금새 사그라들곤 했고,,.

예전에 비슷한 케이스로 유행하던 몇몇 브랜드들
크로노스위스,베르사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예전에 한때 유행하던 브랜드인데 테크노마린이라고

가격대는 오메가랑 비슷하고 생긴건 지샥인데 암튼 셀럽들한테 꽤 인기였고 예물로도 많이 나갔는데

암튼 지금 기억하는 사람이나 있냐 이거임
나도 기억 못하는데 ㅋㅋ

애초에 시장에서 과대하게 평가된 마켓은 별다른
어떠한 의미가 없다면 자연스럽게 맞춰진다구

지금 거래되는 시계들 보셈
2021년 백화점 정식 구매
이게 무슨 특별한 헤리티지임
그냥 시기가 수요가 많은 시기인거지

진짜로 헤리티지가 있는건 뭐 그런거지
한 30년 지났는데

한류스타 이병헌이 광고에 직접 차고 나왔던 오메가
100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의 기업가
이건희가 직접 준 론진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아이돌 걸그룹 트와이스가
은퇴 선물로 팬에게 받은 로렉스

이런게 헤리티지고 의미가 있는거지
이런건 저렇게 의미없게
단기간에 쌓이는 그런 가치가 아님

해외 리셀시장도 별거 아닌게 억소리 나는건
다 저런이유라구

단순히 비싸서, 수요가 많아서 생긴 가격은
정말 특이한 제품이 아닌이상 고가에
거래 되지 않음..그게 정석임

빈티지로 비유하자면 포르쉐랑 비슷한 느낌인데
공랭식 포르쉐가 아무리 가치있다 한들, 그것도
지금 기준으로 신품대비 가격이 안빠지니 와 하는거지
80년도 포르쉐가 신차 포르쉐와 같은 가격이니 오지는거지


시간대비 가격은 그 가치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게
상식이며 진짜로 가치가 있는 제품들은 콜렉터들이

사소한것에도 의미부여 한 제품들에게나
가치가 있는거라 생각함

현 시대에서 거래되는 시계들도 아마 리셀시장 가서
어떤 의미가 부여되어 추가피 붙고
거래되는 물건들이 분명 생길거임

그런거라면 모를까,, 현 시대에서 리셀시장에 거래되는 로렉스들은,, 기회비용이나 뭐로나 생각했을때

그리 가치가 없다 생각함 그냥 환금성이 좋은
하나의 자산 파킹용 비상금,, 그런용도


차라리 그런거 비싸게 살돈으로
헤리티지라는게 존재하는

브레게,바쉐론콘스탄틴,랑에,블랑팡
이런쪽 브랜드들은 피도 없고
충분히 헤리티지 또한 존재하며

소장가치가 있는 브랜드들이고
제 값주고 자기만족을 줄 수 있으니

같은 가격이라면 그런쪽을 구매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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